"패션계 무너질 것" 고태용, MZ 직원의 칼퇴에 홀로 바느질 투혼
디자이너 고태용이 연극 의상 작업을 위해 홀로 남은 상황에서 MZ세대 직원의 퇴근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직접 손바느질하겠다" 고태용의 홀로 작업
8월 9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무대 의상을 준비하는 고태용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고태용은 총 16벌의 의상에 달린 와펜을 전부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직원들을 향해 "이걸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내가 직접 손바느질하겠다"라며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막내 민규는 곧장 퇴근하며 고태용은 홀로 사무실에 남게 됐다.
고태용은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벗고 안경을 쓴 채 작업에 몰두했다. 이에 전현무는 "쌩눈은 진짜 처음 봐"라며 놀라워했고, 김숙은 "갑자기 세상 착해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예전 같으면 에너지 드링크라도..." 서운함 토로
한 땀 한 땀 작업에 집중하던 고태용은 MZ세대 직원의 퇴근 문화에 서운함을 비쳤다. 그는 "예전 같으면 간다고 해놓고 에너지 드링크라도 사 와서 옆에 앉아 대화라도 했을 텐데. 진짜 패션계가 곧 무너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3개월간의 인턴 생활을 마친 막내 민규는 이날 정직원으로 승진했다.
배우 오만석 앞에서는 '순한 양'
예민한 디자이너의 면모를 보이던 고태용은 배우 오만석 앞에서는 태도가 달라졌다. 연극 의상 마지막 피팅 날, 오만석이 완성된 의상을 입어본 뒤 "완벽해서 건드릴 게 없다"라고 극찬하자 고태용은 "핏이 너무 좋으셔서 그렇다. 럭셔리하게 잘 소화해 주셔서 제가 감사하다"라며 연신 칭찬을 건넸다.
고태용이 작업한 의상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