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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3년 만의 첫 무대, 배우 차인표가 전하는 '카르페 디엠'의 울림

배우 차인표가 데뷔 33년 만에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 속 키팅 선생 역을 맡은 그는 이번 도전을 통해 연기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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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중과 만나온 배우 차인표가 33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관객과 눈을 맞추는 연극 무대에 선다. 오는 7월 18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그 무대다.

데뷔 33년 만의 첫 무대, 배우 차인표가 전하는 '카르페 디엠'의 울림

차인표의 새로운 도전,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주인공 낙점

이번 공연에서 차인표는 주인공 '존 찰스 키팅' 역을 맡았다. 1989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톰 슐만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국내 최초의 정식 라이선스 프로덕션이다. 1959년 미국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입시와 성공만을 강요받는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영어 교사 키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인표는 무대 데뷔에 앞서 오는 12일 밤 10시 20분 KBS 1TV '인생이 영화'에 출연해 소회를 밝힌다. 33년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연극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발을 들이게 된 과정과 캐릭터를 구축하며 겪은 고민을 담담하게 전할 예정이다.

오만석·연정훈과 함께 만드는 3인 3색의 키팅

무대 위에는 차인표와 함께 중견 배우 오만석, 연정훈이 키팅 역으로 합류한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해석을 바탕으로 스승 키팅의 모습을 선보인다. 키팅과 교감을 나누는 제자 '닐 페리' 역에는 김락현, 이재환, SF9 찬희가, '토드 앤더슨' 역에는 김태균과 문성현이 캐스팅됐다.

제작진 역시 탄탄하다. 조광화 연출가를 필두로 이동준 음악감독, 고태용 의상 디자이너 등 국내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프랑스 파리 공연 당시 2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3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작품의 결을 살려 현장감 있는 무대를 구현할 계획이다.

소설가에서 배우로, 무대 위에서 건네는 문화적 위로

최근 신작 장편소설 '우리동네 도서관'을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활동 중인 차인표에게 이번 무대는 연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 평소 자립 준비 청년과 학교 폭력 피해 학생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지원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평소 관심을 가져온 청소년과 청년들을 무대로 초대하며 문화적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2026년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VIP석 12만 원, R석 9만 원, S석 6만 원이며, 예매는 7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가능하다.

김은수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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