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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정부터 채연까지, '불후의 명곡' 90년대 댄스 아이콘 총출동

KBS 2TV '불후의 명곡'이 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한 댄스 가수들을 소환한다. 박남정, 현진영, 노이즈, 채연 등이 출연해 'K-POP 타임머신 특집' 2부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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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와 R.ef의 유쾌한 라이벌전

데뷔 35년 차를 맞이한 그룹 노이즈가 90년대 아이돌의 원형을 선보인다. 멤버 홍종구는 팀 내에서 작사, 작곡, 안무를 모두 소화했던 '원조 자체 제작 그룹'이었음을 밝혔다. 당시 별도의 스타일리스트가 없어 홍종구가 직접 의상을 챙기며 코디 역할을 자처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박남정부터 채연까지, '불후의 명곡' 90년대 댄스 아이콘 총출동

이번 특집에서 노이즈는 R.ef의 대표곡 '이별공식'을 선곡해 바꿔 부른다. 앞서 R.ef가 노이즈의 '상상 속의 너'를 재해석했던 것과 맞물리는 구도다. 홍종구가 "원곡에 손상이 가지 않게 신나고 재미있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이자, R.ef 이성욱은 "선곡 자체가 원곡 손상"이라며 유쾌한 견제를 날려 현장을 웃겼다.

'문북이'가 재현한 故 터틀맨의 목소리

거북이의 금비, 지이와 개그맨 문세윤이 결성한 유닛 '문북이'의 무대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혼성그룹 쿨의 '해변의 여인'을 선곡했다. 문세윤이 故 터틀맨을 연상시키는 목소리와 영어 랩을 선보이자 금비와 지이는 "도입부 영어 랩이 터틀맨 오빠와 매우 비슷해 마음이 찡했다"고 고백했다.

무대 준비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지이는 문세윤을 향해 "보컬, 춤, 멘트까지 다 잘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금비는 "다 잘하는데 연습을 길게 못 한다"고 폭로했고, 문세윤은 "뚱보들은 하루에 연습을 몇 번 못 한다"며 능청스럽게 응수했다. 앞선 무대를 지켜본 신효범은 세 사람의 화음을 듣고 "마치 터틀맨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박남정의 선전포고와 채연의 막내 역할

X세대 댄스 음악의 상징인 박남정과 현진영도 무대에 오른다. 박남정은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03년 데뷔한 채연은 이번 특집의 막내 역할을 자처했다. 문세윤이 자신을 4개월 선배라고 소개하자 채연은 여전히 막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전드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대기석 분위기도 뜨거워졌다. 채연은 선배들의 무대를 보며 연신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문세윤은 완벽한 기량을 선보이는 선배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K-POP 타임머신 특집' 2부는 8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박철원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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