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만삭 무대 그 부부, 둘째 출산 40일 만에 ‘아침마당’
하형준·최정희 부부가 둘째 딸 출산 40일 만에 KBS 1TV '아침마당-별주부전'을 찾았다. 사흘 만에 시작된 연애와 '전국노래자랑' 인기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전국노래자랑' 진주 편에서 인기상을 받았던 하형준·최정희 부부가 둘째 딸 출산 40일 만에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별주부전'에서 사흘 만에 시작된 연애, 결혼까지 이어진 과정, '전국노래자랑' 무대 뒤 이야기를 전했다.

과거 '언밸런스 부부'로 불렸던 이들은 현재 두 살 터울 남매의 부모가 됐다는 근황도 함께 전했다.
SNS DM에서 결혼박람회까지
두 사람의 시작은 하형준의 다이렉트 메시지(DM)였다. 하형준은 아내의 SNS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 메시지를 보냈고, 대화를 이어가다 최정희의 일터로 커피를 들고 찾아갔다. 두 사람은 만난 지 3일 만에 교제를 시작했다.
우연히 찾은 결혼박람회는 결혼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박람회 방문 후 곧바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임신 8개월에 오른 진주 편 무대
지난 4월 경상남도 진주시 편에 출연했을 당시 최정희는 임신 8개월이었다. 하형준은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렀고, 최정희는 유쾌한 댄스로 무대를 꾸몄다. 남편의 진지한 노래와 아내의 코믹한 퍼포먼스가 대비를 이루며 이들은 프로그램의 꽃으로 불리는 인기상을 받았다.
예심 분위기는 예상보다 치열했다. 삿갓을 쓴 어르신 등 눈에 띄는 참가자들을 본 하형준은 “이건 아니다. 그냥 집에 가자”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최정희는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라며 남편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고 했다.
무대 위 돌발 장면도 있었다. 최정희는 고릴라 무늬 티셔츠를 입고 임신한 배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했고, “배를 까니까 바로 합격을 시켜줬다”며 웃었다. 하형준도 노래를 시작한 지 3초 만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최정희는 당시 격하게 춤을 춘 뒤 심한 치골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출산 40일 만의 세 번째 여의도 방문
이후 방송 출연도 이어졌다. '전국노래자랑' 무대의 화제성은 KBS 1TV '도전 꿈의 무대' 등 여러 프로그램 초청으로 이어졌고, 최정희는 둘째 딸을 출산한 지 40일 만에 이날 방송국을 찾았다.
최정희는 올해에만 '전국노래자랑', '도전 꿈의 무대', '아침마당'까지 KBS 여의도 스튜디오를 세 번 방문했다며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철규, 엄지인 아나운서와 게스트 가수 나상도도 부부의 무대를 언급했고, 나상도는 “저도 전국노래자랑에 두 번이나 떨어졌는데, 이분들은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