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호, '아침마당'서 눈물 고백…마지막 빚 갚던 날 가족과 울었다
김세호가 17일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IMF 외환위기 뒤 가족이 겪은 빚과 어머니 투병, 가족에게 전한 감사를 밝혔다.
가수 김세호가 1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IMF 외환위기 뒤 가족이 겪은 빚과 어머니의 투병을 털어놨다. 그는 가족이 긴 시간을 버텨 결국 빚을 모두 갚았고, 마지막 빚을 갚던 날 서로에게 건넨 위로가 자신이 노래하는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도전 꿈의 무대'서 밝힌 보증 피해
이날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출연한 김세호는 IMF 외환위기 무렵 아버지 사업이 보증 문제로 크게 어려워졌고, 가족이 큰 빚을 떠안았다고 밝혔다. 당시 김세호와 누나는 초등학생이었다.
김세호는 집으로 찾아온 채권자들 때문에 공포를 느꼈던 기억도 꺼냈다. 부모는 주방일과 건설 현장 일을 하며 버텼고, 늦은 밤 돌아온 어머니가 가족에게 수제비나 국수를 끓여주던 장면은 그의 기억에 오래 남았다.
어머니 뇌졸중 투병과 가족의 버팀목
가족의 고생은 건강 문제로도 이어졌다. 김세호는 어머니가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 끝에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지금도 피곤하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고 어지럼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세호는 사연을 눈물로만 끝내지 않았다. 가족이 함께 일하며 결국 빚을 모두 갚았다고 전했다. 마지막 빚을 갚은 날에는 가족이 둘러앉아 서로에게 '고생했다', '잘 살았다'고 말하며 위로했다고 했다.
마지막 빚 갚던 날 전한 감사
김세호는 힘든 시간을 견딘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빚과 투병의 이야기는 무거웠지만, 이날 무대에서 그가 남긴 결론은 가족이 함께 버텨낸 시간과 감사였다.
이번 출연은 김세호가 개인사를 공개한 자리이자, 자신이 왜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지를 설명한 무대였다. 마지막 빚을 갚던 날 가족이 서로에게 건넨 '잘 살았다'는 말이 이날 사연의 가장 또렷한 장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