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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고음불가' 녹화장서 본 12살 연하 아내…6개월 구애까지

이수근이 16일 KBS1 '아침마당'에서 아내 박지연 씨와의 첫 만남과 6개월 구애를 밝혔다. 결혼 뒤 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긴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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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1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아내 박지연 씨와의 첫 만남과 결혼 전 구애 과정을 밝혔다. KBS2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고음불가'로 바쁘게 활동하던 시절 만난 인연이 결혼과 가정으로 이어진 과정을 직접 꺼낸 것이다.

이수근, '고음불가' 녹화장서 본 12살 연하 아내…6개월 구애까지

'고음불가' 시절 만난 21세 대학생

이날 방송에는 이수근, 임우일, 이미주가 출연했다. 이수근은 '고음불가'로 바쁘게 지내던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고 말했다. 박지연 씨는 당시 스타일리스트 체험을 하러 온 21세 대학생이었고, 이수근은 녹화 현장에서 뒤늦게 그를 봤다고 떠올렸다.

그는 자신감이 커졌던 시기라 먼저 마음을 전했다며 6개월 동안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아내가 처음에는 "아저씨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결국 부부가 됐다는 말도 웃으며 덧붙였다. 두 사람은 12살 차이가 나며, 이수근은 지금보다 나이 차이를 더 민감하게 보던 당시 분위기도 함께 언급했다.

결혼 뒤 경제권은 아내에게

이수근은 결혼 뒤 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긴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필요한 돈이 있으면 아내에게 부탁한다고 말했고, 집 명의는 공동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나이가 어렸고 집에 있는 시간이 무료하게 느껴질 수 있어, 돈을 모으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송가 전성기와 가정의 출발점이 겹쳤던 시기를 돌아본 말이라는 점에서, 이날 회고는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 결혼 뒤 생활 방식까지 이어졌다.

'아침마당'에서 풀어낸 무대 밖 이수근

'아침마당'은 평일 아침 시청자와 만나는 KBS의 장수 교양 토크쇼다. 스타가 출연해도 속도 빠른 예능식 폭로보다 인생의 한 장면을 차분히 풀어놓는 형식에 가까운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은 2003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개그콘서트'와 '1박 2일'을 거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가족 이야기는 사생활 소비로 흐르기 쉽지만, 이날 방송에서 그는 전성기의 자신감, 뒤늦은 첫눈, 6개월 구애, 결혼 뒤 돈 문제를 한 흐름으로 풀어놓으며 무대 밖 자신의 시간을 전했다.

주두철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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