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시청률 49.3% 주연 못 할 뻔…박성웅 도움에 눈물 연기 넘었다
윤시윤이 7월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시청률 49.3% 드라마 주연 캐스팅 위기와 박성웅의 도움을 받은 촬영 초반 일화를 털어놨다.
배우 윤시윤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최고 시청률 49.3%를 기록한 드라마 '밥 잘 먹고 잘 잘 사는 법'(이하 '밥 잘 사고 잘 사는 법', 원제 Bread, Love and Dreams) 주연 자리를 놓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신예였던 그는 캐스팅 확정 직전까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고, 감독의 결단으로 주연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7월 1일 '라디오스타'에서 밝힌 캐스팅 위기
지난 7월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윤시윤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연기 데뷔를 마친 신예였던 그는 예상치 못하게 진지한 정극의 주연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주변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윤시윤은 "주변에서 반대가 정말 많았다"며 감독과 작가조차 그를 교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캐스팅이 무산될 것을 예감하고 미팅에 참석했다며 "돌이켜보면 분명히 감독님과 작가님이 미안하다며 역할을 맡길 수 없다고 말하려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결과를 알지 못한 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미팅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를 지켜본 감독은 "그를 믿고 가보자"라고 결단했고, 윤시윤은 극적으로 주연 자리를 지켜냈다고 회상했다.
박성웅이 도운 촬영 초반 눈물 장면
주연 확정 이후의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윤시윤은 극 중 인물이 처한 비극적인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이 많았지만, 초보 배우로서 감정 조절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촬영 초반에는 눈물 장면을 위해 한두 시간 동안 애를 써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감정이 잡히지 않아 촬영이 다음 날로 밀릴 정도였고, 압박감도 커졌다.
이때 그를 도와준 것은 배우 박성웅이었다. 박성웅은 리허설 과정에서 윤시윤의 극 중 어머니 역할을 맡아주며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 윤시윤은 "박성웅 선배님의 도움으로 함께 울고 나서야 비로소 눈물 연기의 감을 잡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이킥!' 현장에서 배운 신인 시절
윤시윤은 '밥 잘 사고 잘 사는 법' 이전의 활동기였던 '하이킥!' 시절도 떠올렸다. 성인 신인이었던 그는 현장에서 아역 배우들에게 의지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고, 당시 11세와 12세였던 진지희와 서신애가 대본 읽는 법부터 '버스트 샷(Bust shot)' 같은 촬영 용어까지 알려줬다고 전했다.
첫 새 차를 구입한 뒤 아역 배우들과 한강 나들이를 계획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윤시윤은 차를 자랑하고 싶어 준비한 자리였지만, 진지희가 몰래 선배 배우 신세경을 초대하는 바람에 당황했던 기억을 나누며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하이킥!' 출연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어머니와 함께 펑펑 울 정도로 감격했다고도 말했다. 캐스팅 위기와 눈물 연기의 어려움, 동료들의 도움을 지나온 신인 시절의 시간이 이날 방송에서 함께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