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꽃바구니 안고 ‘비기닝’ 안녕…“로라와 헤어져 아쉬워”
이윤지가 연극 ‘비기닝’ 종연 후 SNS에 로라와의 작별 소감을 전했다. 5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난 2인극이다.
배우 이윤지가 연극 ‘비기닝’을 마치고 팬들과 관객에게 로라와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윤지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비기닝’ 포토월 앞에서 대형 꽃바구니를 안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리며 “미뤄왔던 안녕을 남겨봅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이윤지는 깔끔한 상의와 밝은 색 롱스커트를 매치한 채 공연을 마친 뒤의 여운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로라와 헤어지는 건 생각보다 큰 아쉬움”
이윤지는 극 중 맡았던 로라를 향한 애정을 먼저 꺼냈다. 그는 “씩씩하고 솔직한 로라와 헤어지는 건 생각보다 큰 아쉬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로라로 지내는 내내 주변에서 제가 비기닝하면서 훨씬 밝아지고 생기가 돈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며 “그 사랑스러움과 단단함을 연기하며 저 또한 닮아갔는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 인물이 배우 자신에게도 밝은 에너지와 변화를 남겼다는 고백이었다.
5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무대
‘비기닝’은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됐다. 주인공 로라의 하우스파티가 끝난 뒤 단둘만 남은 대니와 로라의 대화를 통해 어른의 시작을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그린 2인극이다.
이윤지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면서도 내면의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로라를 입체적인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적은 인원이 호흡을 맞추는 2인극인 만큼 팀을 향한 마음도 깊었다. 그는 “2인극이라 팀 인원이 적은 만큼 정도 한 분 한 분 더 깊고 진하게 들어, 공연 끝나고 매일같이 보고 싶은 마음을 누른다”고 했다.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에게는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함께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도 쫑오빠, 유선언니, 천희오빠, 상아연출, 정환연출, 우영이를 하나씩 부르며 “사사사랑합미다”라고 적었고, 쑤대표에게는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닷”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논스톱4’부터 ‘드림팰리스’ 여우조연상까지
이윤지는 시트콤 ‘논스톱4’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뒤 드라마 ‘궁’, ‘열아홉 순정’, ‘대왕 세종’, ‘드림하이’, ‘더킹 투하츠’, ‘왕가네 식구들’ 등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더킹 투하츠’에서는 사고로 지체장애를 갖게 된 공주 이재신을, ‘대왕 세종’에서는 소헌왕후 심씨를 연기하며 노년기 모습까지 소화했다.
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는 암 투병 중인 인물을 위해 실제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 영화 ‘드림팰리스’에서는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모습으로 수인의 현실적인 삶을 그렸고, 영화평론가협회상과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번 ‘비기닝’ 이후에도 이윤지는 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