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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 LP 속 집 주소 때문에…여중생 추락 뒤 일주일 만에 이사

변진섭이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LP 속지에 적은 집 주소로 겪은 여중생 추락 사고와 이사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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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변진섭이 LP 앨범 속지에 적은 집 주소 때문에 팬들이 집 앞에 몰렸고, 여중생 추락 사고 이후 일주일 만에 이사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변진섭, LP 속 집 주소 때문에…여중생 추락 뒤 일주일 만에 이사

변진섭은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34년 지기 친구인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와 함께 출연해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LP 속지 주소 공개 뒤 집 앞에 팬 몰려

당시 변진섭은 노래가 큰 인기를 끌자 LP 앨범 속지에 자신의 집 주소를 적어 놓았다. 이 주소가 알려지면서 집 앞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설상가상으로 집 바로 앞에는 여중이 있었다.

변진섭은 팬들의 방문을 피하려고 창문을 모두 닫고 생활해야 했고, 학교 수업 시간 외에는 대문 출입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는 "노래가 뜨고 나서 집 주소가 공개되니까 집 앞에 팬들이 왔다"고 설명했다.

여중생 추락 사고 뒤 학교 측 이사 요청

그러던 어느 날, 급하게 집을 나서던 변진섭은 쉬는 시간을 맞은 학생들과 마주쳤다. 몰려드는 학생들 사이에서 한 여중생이 변진섭을 보려다 2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변진섭은 "어느 날 내가 늦어서 급하게 나오다가 쉬는 시간에 걸린 거다. '와' 하고 몰려오는데 그 중 한 명이 2층에서 떨어졌다"고 당시 순간을 전했다. 다행히 학생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은 변진섭이 거처를 옮기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사고 이후 학교 측은 학생 안전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변진섭의 거처를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변진섭은 "교감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어머니에게 이사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변진섭의 어머니 역시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였다.

집은 일주일 만에 팔리고 가족은 이사

결국 변진섭의 가족은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고, 매물은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팔렸다. 변진섭은 당시를 떠올리며 "쫓겨나듯이 이사를 갔다"고 덧붙였다.

방송 중 문세윤이 이후에는 주소를 적지 않느냐고 묻자, 변진섭은 "쓰면 미친놈이다"라고 답했다. 34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황영조와 함께한 이날 방송에서 변진섭은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박철원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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