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도 아이돌도 유대감 먼저”…염한림 감독이 찾은 진짜 장면
SBS A&T 염한림 촬영감독이 ‘그것이 알고 싶다’와 아이돌 무대를 오가며 지켜온 작업 원칙을 밝혔다. 대상과의 유대감이 생생한 장면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SBS A&T 영상제작팀 소속 염한림 촬영감독이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시사·교양 프로그램부터 아이돌 무대까지 폭넓은 현장을 거치며 지켜온 촬영 원칙을 밝혔다. 염 감독은 카메라 성능이나 기술적 숙련도보다 먼저 촬영 대상과 정서적 연결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상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야 현장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가장 진실되고 생생한 장면을 끌어낼 수 있다고 봤다.
‘그것이 알고 싶다’ 현장에서도 유대감 먼저
염 감독의 작업 범위는 사회적 메시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와 시사 프로그램, 무대 위 아티스트를 담는 음악 현장까지 이어진다. 다큐멘터리와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인물의 내면과 진실을 포착하기 위해 대상의 마음을 여는 과정에 집중한다고 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현장에서는 대상과의 교감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염 감독은 “‘그알’도 아이돌도, 유대감 형성 먼저”라고 말하며 장르가 달라도 촬영의 출발점은 대상과의 교감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돌 무대는 구도와 빛으로 에너지 살려
아이돌 퍼포먼스를 담을 때는 아티스트가 가진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도와 빛을 찾는 데 주력한다. 시사 프로그램과 음악 무대는 겉으로는 다른 현장이지만, 염 감독에게는 촬영 대상과 교감해야 한다는 원칙이 같이 적용된다.
2022년 ‘곰손카페’로 그리메상 수상
완성된 영상의 화려함 뒤에는 촬영감독의 판단이 놓인다. 염 감독은 단순히 피사체를 기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장의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선이 렌즈를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율한다고 했다.
그는 2022년 SBS 스페셜 ‘방 탈출 프로젝트, 곰손카페’로 그리메상 신인 촬영 감독상(다큐·교양 부문)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거리의 탈옥수’, ‘150억대 사기 사건’ 등 주요 회차에도 촬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