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11개 예능 소화 비결은 영혼 빼기"…차승원 개런티 질문에 "나혼산이 제일"
방송인 전현무가 11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노하우로 '영혼 빼기'를 언급했다. 9일 열린 '2026 K포럼'에서 황동혁 감독, 차승원, 하지원 등과 만나 콘텐츠 산업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방송인 전현무가 현재 진행 중인 11개 예능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6 K포럼' 기조대담에 나선 전현무는 황동혁 감독의 질문에 "현재 11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하며 대담을 시작했다.
"잠시 영혼을 빼고 몸을 맡긴다"
전현무는 다작을 이어가는 원동력으로 스트레스 관리와 '부캐릭터' 활용을 꼽았다.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 100% 진심을 담기보다 상황에 맞는 역할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먹는 모습, 자는 모습, 음악 프로그램 진행 등 상황에 맞는 역할에 집중하면 된다"며 "잠시 영혼을 빼고 내 몸을 촬영에 맡긴다는 느낌으로 임한다"고 덧붙였다.
차승원의 개런티 질문에 "나혼산이 제일 많이 받는다"
대담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배우 차승원과 하지원이 마이크를 잡아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축사에 나섰던 차승원은 전현무를 향해 "11개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프로그램마다 개런티가 다 다르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고생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며 "'나 혼자 산다'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이 "스튜디오 진행 프로그램이 제일 싼 거냐"고 맞장구를 치자, 전현무는 "오늘 저에게 나온 질문 중 가장 진심이 담긴 질문"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하지원은 황동혁 감독을 향해 "'오징어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사실 제가 게임에 소질이 있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해보고 싶다"고 제안했고, 황 감독은 "두 분 모두 카메오로 꼭 출연시켜보겠다"고 화답했다.
황동혁 감독과 전현무의 팬심 교류
본격적인 대담에 앞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동혁 감독은 전현무를 향해 "'나 혼자 산다'는 물론 '히든싱어', '전지적 참견 시점', '전현무계획'까지 즐겨 보는 시청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전현무 역시 황 감독을 향해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새로운 획을 그으신 분"이라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26 K포럼'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글로벌 시장 내 K콘텐츠와 K브랜드의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