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강시우와 닮은 점 1도 없다"…3kg 감량하며 완성한 '무채색' 캐릭터
드라마 '내일도 출근!'을 마친 서인국이 캐릭터 강시우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과 로맨틱 코미디를 대하는 연기 철학을 밝혔다.
3kg 감량하며 구현한 '무채색' 강시우
배우 서인국이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의 주인공 강시우와의 이질감을 강조하며 종영 소회를 전했다.

서인국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시우는 나와 닮은 부분이 1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인물인 강시우를 "무채색에 가깝게 표현하려 했다"며 "정해진 루틴 속에서 사는 인물로, '월간남친'의 박경남보다 더 어른스럽고 자기희생적인 면모가 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날카로운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외형적인 변화도 시도했다. 서인국은 "딱딱하면서도 못돼 보이지 않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3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외형적 특징이 무표정일 때 줄 수 있는 인상을 고려해 '일에 몰두한 날카로움'을 세밀하게 조절했다고 전했다. 또한 거북목 교정을 위해 상대 배우인 박지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두 사람의 관계성 쌓는 과정이 중요" 연기 철학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주로 소화해온 서인국은 작품 선택의 기준을 '관계의 서사'로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두 사람의 관계를 잇는 서사다.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성을 쌓고 사랑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벽해 보였던 시우가 지윤을 만나 부족함을 채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서인국은 로맨틱 코미디를 준비할 때 제3자의 입장에서 캐릭터를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대본 속 행동이 시청자들에게 갈등 요소로 비칠 수 있다면 말투나 표정, 뉘앙스를 세심하게 조절하며, 평소 상대의 말투와 억양을 통해 감정을 읽는 습관을 연기에 녹여낸다고 전했다.
박지현과 그려낸 봄날의 프러포즈
지난 28일 종영한 '내일도 출근!'의 마지막 회에서는 강시우와 차지윤의 미래를 약속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새움전자의 TF팀 책임자로 발탁된 차지윤(박지현 분)에게 강시우는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했다. 이에 차지윤 역시 반지를 꺼내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어느 해 봄날, 나랑 하는 걸로"라며 행복한 미래를 예고하며 극을 마무리했다.
서인국은 20대 '응답하라 1997', 30대 '하늘에서 떨어진 1억 개의 별'을 거쳐 나이대에 맞는 로맨틱 코미디를 계속해서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