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활동 재개 맞춰 전북대에 10개국 연구자 50명 모인다
제5회 BTS 글로벌 학제간 학술대회가 2026년 7월 2~3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0개국 연구자 50명이 신화, AI, 팬덤 문화를 논의한다.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재개 시점에 맞춰 제5회 BTS 글로벌 학제간 학술대회가 전북대학교에서 열린다. 행사는 2026년 7월 2일부터 3일까지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공식 명칭은 '제5회 BTS 글로벌 학제간 학술대회(The 5th BTS: A Global Interdisciplinary Conference)'다. 국제 BTS 학회(ISBS)가 주최하고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행정본부, 글로컬대학사업단, K-엔터테인먼트학과, 빅무브먼트가 공동 주관한다. 주제는 '차세대 한류와 BTS(The Next Generation Hallyu & BTS)'다.
10개국 연구자 50명 참여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호주, 체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몽골, 일본 등 10개국 연구자 50명이 참여한다. 주요 세션은 K팝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생성형 AI와 팬덤 문화, 문화 번역, 글로벌 팬덤의 사회적 활동 등을 다룬다.
대회는 BTS의 활동 재개를 계기로 팬덤과 디지털 기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사회·문화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군 복무로 잠시 중단됐던 국제 학술 논의가 다시 열리는 자리라는 점도 이번 일정의 핵심이다.
바오 응우옌 감독 대담 진행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The Return'(2026)을 연출한 바오 응우옌(Bao Nguyen) 감독도 참여해 대담을 진행한다. 바오 응우옌 감독은 BTS의 여정을 그리스 신화에 비유했다.
그는 "이 여정이 꼭 오디세이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BTS는 오디세우스처럼 군대라는 전쟁터로 떠나려 하고, 아미(ARMY)는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페넬로페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BTS의 가치는 음악 산업의 성과를 넘어 세계화와 남성성, 팬덤 등 여러 주제를 포괄한다고 밝혔다.
기조강연과 완주 아미 투어
이번 대회 기조강연은 전북대학교 이지행 교수가 맡는다. 미국 팜비치 스테이트 컬리지의 로빈 피들러(Robin Fidler) 교수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BTS의 가사를 신화 및 철학적 관점에서 연결해 연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술 논의와 지역 문화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K-엔터테인먼트학과는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완주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아미 투어'도 진행되며, 한지 부채 만들기 등 완주의 전통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