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정국 보면 떨려”…BTS는 부산서 11만 아미와 ‘아리랑’
성시경이 방송에서 정국을 만났던 시상식 일화를 꺼냈다. BTS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1만 아미와 데뷔 13주년 공연 ‘아리랑’을 열었다.
가수 성시경이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을 만났던 일화를 꺼냈다. 인도네시아 가수 라이사가 향후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정국을 지목하자, 성시경은 과거 시상식에서 정국을 마주했을 때의 긴장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성시경은 정국을 보고 너무 설레고 떨려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였지만, 선배로서 태연한 척 격려의 인사만 건넸다고 말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후배 아티스트를 향한 그의 조심스러운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넬, 정규 10집 수록곡 5년 만에 첫 공개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 간 음악적 교감과 비하인드도 이어졌다. 넬(Nell)의 이정훈은 과거 성시경이 술에 취한 멤버들을 일일이 택시에 태워 배웅해 준 미담을 전했다.
김종완은 평소 이상적인 남성 목소리를 구상할 때 성시경의 음색을 떠올린다며 음악적 존경을 표했다. 넬은 방송에서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0집 수록곡을 처음 선보였다.
BTS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11만 아미 운집
방탄소년단은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열었다. 부산에서 약 3년 8개월 만에 열린 이번 무대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11만 명의 아미(ARMY)가 함께했다.
공연은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의 연장선에서, 멤버들의 뿌리인 한국으로 돌아온 '홈커밍' 무대로 소개됐다. 제이홉은 무대에서 "내 나라, 내가 밟고 있는 내 땅에서의 공연이 가장 즐겁다"고 말하며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회루 파빌리온과 태극 회전 무대
공연은 1막 'BTS'와 2막 'KOREA'로 구성됐다. 1막에서는 '훌리건(Hooligan)', '에일리언스(Aliens)', '달려라 방탄' 등이 이어지며 완전체 무대의 에너지를 전했다.
무대 중앙에는 경회루를 모티프로 한 거대한 정자형 파빌리온이 설치됐고, 태극 문양의 회전 무대와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돌출 무대가 360도 전 방향 관람을 가능하게 했다. 'they don’t know ‘bout us'에서는 전통 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이 쓰였고,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에서는 전통 승무의 움직임을 닮은 거대한 천의 흐름이 펼쳐졌다. 한국어 버전 무대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퍼포먼스도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