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만 계셔도..." 배우 신현준, 40년 전 인생 바꾼 고교 스승 찾기 나섰다
배우 신현준이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배우의 길로 이끌어준 스승 김억관 선생을 찾는 사연을 전했다.
테니스 유망주에서 배우로, 인생 바꾼 스승의 한마디
배우 신현준이 40년 전 자신을 배우의 길로 이끌어준 고등학교 시절 스승을 찾기 위해 나섰다. 데뷔 36년 차를 맞이한 신현준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한 은인 김억관 선생님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학창 시절 신현준은 테니스 잡지 표지를 장식할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는 특기를 살려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했으나, 당시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었던 김억관 선생님의 조언이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 김 선생님은 제자의 앞날을 위해 "체육교육학이 정말 너의 꿈이냐. 대학교에 가서 생각이 바뀌더라도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라"라는 말을 건넸다.
'장군의 아들' 데뷔 이끈 용기, 16년 차 교수로서 이어가는 가르침
대학 진학 후 신현준의 관심은 스포츠가 아닌 영화로 향했다. 그는 타 전공생들의 조별 과제에 참여할 정도로 배우라는 직업에 매달렸고,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 신인 배우 오디션 공고를 접했다. 당시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한 채 갈등하던 신현준을 붙잡아준 것은 40년 전 김억관 선생님이 남긴 "네 꿈을 펼쳐라"라는 한마디였다. 그는 결국 오디션에 도전해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하야시 역을 맡으며 데뷔했다.
배우로서 성공한 신현준은 16년 차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자신이 학생들을 대하는 방식이 과거 스승에게 배운 것과 닮아있음을 고백했다. 신현준은 "김억관 선생님께서 저한테 해주셨던 그대로를 학생들에게 하고 있더라"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편안한 스승이 되어준 김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80대 고령 스승 향한 간절함, 재회 성사될까
신현준이 찾는 김억관 선생님은 현재 80대의 고령으로 추정된다.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스승의 행방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인다. 신현준은 방송을 통해 "살아만 계셨으면 좋겠다"며 스승과의 재회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신현준의 사연을 포함한 이번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