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30억·박보검 12억…5대 은행 광고비 8000억 넘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광고 선전비가 처음 8000억 원을 넘어섰다. 하나은행 지드래곤 약 30억 원, 신한은행 박보검 12억 원 등 톱스타 모델료도 함께 알려졌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브랜드 유지와 마케팅을 위해 쓴 광고 선전비가 사상 처음으로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은행권의 커진 광고 예산은 지드래곤, 박보검, 장원영, 변우석, 박지훈 등 대중적 영향력이 큰 스타들의 모델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 광고 선전비 8000억 원 돌파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집행한 연간 광고 선전비 합산액은 8000억 원을 돌파했다.
하나은행은 1776억 원을 지출하며 가장 많은 광고비를 투입했다. 우리은행은 장원영을 모델로 내세워 1773억 원을 사용했고, 신한은행은 1576억 원, 국민은행은 1500억 원, 농협은행은 1400억 원 안팎을 마케팅에 썼다.
박보검 12억 원·변우석 10억 원 안팎
은행들의 수천억 원대 광고 예산은 치열한 점유율 경쟁 속에서 톱스타 모델료로 구체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576억 원의 광고 선전비 가운데 배우 박보검의 단독 모델료로 12억 원을 지불했다.
농협은행 모델이었던 변우석의 몸값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상승해 1년 계약 기준 10억 원 안팎으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협은행은 배우 박지훈과 전속 계약을 맺고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 지드래곤 약 30억 원 모델료
하나은행은 손흥민, 안유진, 임영웅, 강호동 등 세대를 가로지르는 스타들을 대거 기용했다. 특히 가수 지드래곤의 연간 모델료는 약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금융권 모델료의 상한선으로 거론됐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확보된 은행권 자본은 시장 점유율 경쟁을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되고, 그 비용은 다시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들의 광고 계약으로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