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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약한영웅’부터 옹성우 ‘강남순’까지…워너원 8명의 드라마 얼굴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박지훈, 황민현, 옹성우 등 8명이 드라마와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약한영웅 Class 2》로 돌아온 박지훈의 연시은도 다시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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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출신 멤버들의 연기 활동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은 뒤 각자의 자리로 흩어진 멤버들은 솔로 가수, 그룹 활동, 배우 활동을 이어 왔고, 팬들에게 익숙한 무대 위 얼굴은 드라마와 영화 속 배역으로도 남았다.

박지훈 ‘약한영웅’부터 옹성우 ‘강남순’까지…워너원 8명의 드라마 얼굴

특히 박지훈이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로 다시 연시은을 맡으면서 아이돌 출신 배우를 보는 시선도 한층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워너원은 2019년 활동 종료 이후 11명이 각자의 소속과 장르로 이동했고, 그중 연기 필모그래피가 확인되는 멤버는 윤지성, 옹성우, 황민현, 강다니엘, 박지훈, 배진영, 이대휘, 라이관린 등 8명이다.

박지훈, 4월 25일 《약한영웅 Class 2》 연시은으로 복귀

가장 빠르게 배우의 얼굴을 각인시킨 이름은 박지훈이다. 그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거쳐 《약한영웅 Class 1》에서 연시은을 맡았고, 2025년 4월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에서도 같은 인물로 돌아왔다.

《약한영웅 Class 2》는 웹툰을 바탕으로 한 학원 액션물이다. 시즌2는 은장고로 전학 간 시은이 더 큰 폭력의 무리와 맞서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말수가 적고 감정 표현을 아끼는 연시은은 작은 표정과 시선의 흔들림이 중요한 인물이다. 박지훈은 무대 위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던 방식과 달리, 감정을 눌러 담는 얼굴로 시은을 다시 세웠다.

황민현은 서율·김도하, 옹성우는 강희식으로 확장

황민현은 《라이브온》 이후 《환혼》의 서율, 《소용없어 거짓말》의 김도하로 이어지는 작품들을 쌓았다. 판타지 사극과 로맨틱 미스터리는 서로 다른 호흡을 요구한다. 한쪽은 세계관 안에서 품격과 거리감을 설득해야 하고, 다른 한쪽은 일상적인 호흡으로 상대 배우와 감정을 맞춰야 한다.

옹성우는 워너원 이후 배우 활동에 긴 시간을 둔 멤버에 가깝다. 그는 《열여덟의 순간》, 《경우의 수》, 《커피 한잔 할까요?》를 거쳐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형사 강희식으로 대중적 장르 안에 들어갔다. 청춘물의 섬세한 감정선에서 출발해 코미디와 범죄 요소가 섞인 드라마로 옮겨 간 선택은 배우로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의 폭을 넓혔다.

강다니엘·윤지성·배진영·이대휘·라이관린도 작품 참여

연기 이력이 길지 않은 멤버들도 각자의 작품을 남겼다. 강다니엘은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 경찰대 신입생 위승현을 맡았고, 윤지성은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밴드 멤버 김유찬으로 드라마에 참여했다.

배진영은 웹드라마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와 영화 《The Antique Shop》으로, 이대휘는 《몽슈슈 글로벌 하우스》와 《얼어죽을 연애따위》로 연기 경험을 쌓았다. 라이관린은 중국 드라마 《초연나건소사》, 《별상타요아학습》, 《애정응해유적양자》 등에서 주연 활동을 이어 갔다.

아이돌 시절의 인지도는 첫 회를 보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지만, 이후의 기다림은 배역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달려 있다. 박지훈에게는 연시은이 그런 전환점으로 남았고, 황민현과 옹성우에게는 서로 다른 작품에서 쌓은 얼굴들이 다음 선택을 기다리게 만든다.

김은수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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