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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4년 만의 복귀, 이루 '까만 안경' 열창하며 전한 참회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겸 배우 이루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무대를 통해 4년 만에 대중 앞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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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무대 통해 4년 만의 복귀

가수 겸 배우 이루가 4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5주년 특집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무대에서 이루는 공식적인 복귀를 알렸습니다.

음주운전 사고 4년 만의 복귀, 이루 '까만 안경' 열창하며 전한 참회

이루는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선 만큼 조심스럽고 많이 떨리는 무대였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화면 속 제 모습을 어머니께 또 한 번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의미 있고 감사했다"라며 가족을 향한 마음을 덧붙였습니다.

어머니를 위한 '까만 안경'과 아버지 태진아와의 무대

이날 무대에서 이루는 중증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던 대표곡 '까만 안경'을 열창했습니다. 또한 아버지 태진아와 함께 '옥경이' 무대를 꾸미며 부자간의 호흡을 선보였습니다.

이루는 방송을 통해 어머니의 투병 사실과 당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치매라는 병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어느 순간 아버지를 보는데 많이 늙으셨더라.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다 아버지도 다치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철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와 자숙 기간

이루의 활동 중단은 2022년 발생한 연이은 음주운전 사고에서 비롯됐습니다.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의 음주운전에 이어, 같은 해 12월 19일 서울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사고로 차량이 전도됐으며,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가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출연 중이던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자숙 기간 동안 이루는 중증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직접 간병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엄마 아들로 태어나서 미안하다. 너무 속만 썩였다"라며 눈물 섞인 고백을 전하는 한편,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철원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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