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이 남긴 가족의 힘…‘오은영 리포트’ 이달의 PD상
MBC 특집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이 제315회 이달의 PD상 TV 교양·정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한부 아내와 사고를 이겨낸 가족의 사연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MBC 특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이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15회 이달의 PD상 TV 교양·정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는 2026년 6월 24일 해당 프로그램을 이번 부문의 최종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방영된 2부작 특집이 시청자들에게 전한 울림을 인정받은 결과다. 과거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이번 특집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놓지 않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그 부부’와 ‘손발 부부’의 가족 이야기
프로그램은 극한의 상황을 마주한 두 가족의 사례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조명했다. ‘배그 부부’ 편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를 위해 남편이 게임 속에서 아내에게 기꺼이 ‘킬’을 당해줄 유저를 모집하며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려 했던 사연을 다뤘다.
‘손발 부부’ 편에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 그리고 그 곁을 지키며 회복을 위해 함께 버텨온 아내의 이야기가 담겼다. 프로그램은 불행한 상황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가족이 서로의 손을 잡고 나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 “진정한 사랑 돌아보게 했다”
한국PD연합회 심사위원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 “단순히 안타까운 사연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비극 속에서도 끝까지 서로의 곁을 지키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했다”라고 평가했다.
핵심은 출연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회복 방향성을 제시하며 ‘오은영 리포트’만의 정체성을 보여준 대목을 주요 평가 요소로 꼽았다. 이번 특집은 김정민 연출과 이근영 작가가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