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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000만 원으로 시작한 리센느, '거제 야호' 밈 타고 숙소까지 바꿨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걸그룹 리센느의 역주행 스토리와 변화된 일상이 공개됐다. 단돈 1000만 원으로 설립된 소속사에서 시작해 음원 차트 역주행과 숙소 이전이라는 반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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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000만 원으로 세운 기획사, 인이어 차는 법도 몰랐던 초창기

걸그룹 리센느가 '중소돌의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근 '러브 어택'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리센느의 일상이 담겼다.

자본금 1000만 원으로 시작한 리센느, '거제 야호' 밈 타고 숙소까지 바꿨다

리센느의 뒤에는 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가 있다. 보컬 그룹 하이브로우 출신인 이주헌 대표와 버클리 음대 선후배 사이인 김혜수 이사는 각자 돈을 모아 단돈 1000만 원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엔터테인먼트 경력이 없던 초기에는 인이어 차는 법조차 몰라 타 아티스트의 매니저에게 도움을 요청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했다.

홍보 과정도 치열했다. 이 대표와 본부장은 프로필 수백 장을 뽑아 방송사에 직접 전달했다. 이 대표가 직접 손편지를 쓰거나 케이크를 들고 방송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데뷔 후 음악 방송을 단 한 곳밖에 잡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멤버들은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2년 동안 1500개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달렸다.

'거제 야호' 밈이 만든 역주행, 화장실 1개 숙소에서 새 보금자리로

역주행의 원동력은 팬들의 사랑과 '거제 야호' 밈이었다. 리센느는 고향인 거제를 다시 찾았다. 멤버 원이는 고향에서 미니 팬미팅을 열겠다는 버킷리스트를 이뤘고, 어린 시절 인연을 맺었던 친구의 어머니와 재회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배우 박정수와 함께 '거제 야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역주행의 결실은 숙소 환경 변화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다섯 멤버가 화장실 1개를 함께 사용해야 했으나, 최근 이사한 새 숙소는 화장실이 3개로 늘어났다. 넓은 거실과 부엌을 갖춘 새 보금자리에는 2인용 방 2개와 리더 원이를 위한 독방이 마련됐다. 김혜수 이사는 멤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직접 인테리어에도 참여했다.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출연하고 싶은 채널에 수백 통의 연락을 돌려야 했지만, 이제는 방송사에서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광고 문의만 해도 100건이 넘는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던 이영자는 리센느가 더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철원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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