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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야호’ 리센느, 첫 글로벌 도약 지원으로 일본·미국 준비

리센느가 올해 새로 시작된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첫 대상 10개 팀에 포함됐다. 거제시 홍보대사 콘텐츠의 확산 뒤 일본·미국 활동 준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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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RESCENE)가 올해 새로 시작된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의 첫 대상에 포함돼 일본과 미국 활동을 준비한다. ‘거제 야호’ 밈으로 이름을 넓힌 뒤 거제시 홍보대사 활동까지 이어간 흐름이 해외 활동 지원으로 연결됐다.

‘거제 야호’ 리센느, 첫 글로벌 도약 지원으로 일본·미국 준비

단순한 온라인 유행으로 끝날 수 있었던 장면이 팀의 활동 반경을 넓히는 실제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은 리센느에게 작지 않은 분기점이다.

첫 지원 대상 10개 팀에 리센느 포함

올해 새로 시작된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의 첫 지원 대상은 리센느를 비롯해 싸이커스, 튜넥스, 키라스, 캔트비블루, 82메이저, 빅오션, 유스피어, 엑신, 에잇턴 등 10개 팀이다.

이 사업은 매년 역량 있는 중소기획사 10곳을 뽑아 연간 최대 약 3억 원을 지원하고, 성과 평가를 거치면 최대 3년까지 이어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지원금은 수출용 음반과 뮤직비디오 제작, 해외 현지 홍보, 해외 공연 개최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분야에 쓸 수 있다.

기존처럼 음반 제작이나 공연 한 분야에 묶어 두는 방식이 아니라, 각 기획사가 팀의 상황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한 점도 눈에 띈다. 리센느처럼 아직 대형 자본을 등에 업지 않은 팀에게는 이 차이가 크다. 곡을 알리는 데 필요한 영상, 현지 프로모션, 쇼케이스를 한 흐름으로 묶어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제시 콘텐츠 6일 만에 268만뷰

리센느의 최근 흐름은 온라인 화제성이 실제 지표로 옮겨 간 사례에 가깝다. 거제시와 함께 공개한 디지털 홍보대사 위촉 콘텐츠는 공개 6일 만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합산 조회수 268만 회를 넘겼다. 게시 하루 만에는 124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조회수도 하루 만에 86만 회를 넘어섰다.

참여도 역시 가볍지 않았다. 해당 콘텐츠는 좋아요 12만4000여 개, 댓글 2656개, 공유 5만1000건을 기록했고, 조회자의 99.2%가 기존 팔로워가 아닌 이용자로 집계됐다. 팬덤 안에서만 돈 밈이 아니라, 리센느를 모르던 이용자에게까지 닿았다는 뜻이다.

원이와 미나미의 유튜브 장면에서 출발한 한마디가 거제시 홍보대사 위촉, 지역 홍보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 흐름은 K팝 중소팀에게 현실적인 사례가 됐다.

2024년 데뷔 뒤 ‘러브 어택’ 재주목

다만 밈은 출발점일 뿐이다. 리센느가 이번 지원을 기회로 만들려면 온라인에서 알게 된 대중을 음악을 듣는 사람으로 붙잡아야 한다. 2024년 3월 데뷔한 리센느는 ‘러브 어택’이 뒤늦게 다시 주목받으며 팀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 활동을 준비하는 팀으로 언급되고 있다.

중소기획사 팀에게 해외 활동은 항공권과 공연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지 팬이 처음 접하는 영상의 완성도, 짧은 시간 안에 팀 색을 보여주는 무대, 음원과 숏폼이 함께 움직이는 홍보 설계가 맞아야 한다. 리센느는 이미 ‘누가 봐도 기억나는 장면’을 만들었다. 이제 그 기다림은 새 싱글과 해외 무대에서 리센느의 음악으로 이어질 차례다.

김은수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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