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개봉 5일 만에 200만 돌파, '만악의 근원' 음문석의 파격 변신
나홍진 감독 연출 영화 '호프'가 개봉 5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특수분장으로 얼굴을 가린 배우 음문석은 극 중 목수 양배 역을 맡아 독특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돌파한 영화 '호프'
영화 '호프'가 개봉 5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나홍진 감독이 연출하고 포지드필름스가 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영화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호랑이 출현 신고를 계기로 믿기 힘든 사건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포스터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극 중 목수 청년 양배 역을 맡은 배우 음문석은 기묘한 표정과 말투로 관객들 사이에서 '만악의 근원'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음문석의 파격 변신과 조연진의 활약
음문석은 이번 작품에서 특수분장으로 얼굴을 가리는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마을을 뒤흔드는 사건의 중심에서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가며 극의 흐름을 주도한다.
조연들의 활약도 흥행을 뒷받침한다. 임현식은 괴물을 목격한 주민 해술 역을 맡아 코믹한 장면을 소화했으며, 이상희는 마을 주민 낙연 역으로 황정민과 호흡을 맞췄다. 보건소장 역의 황석정 또한 외계인 부검 장면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댄서에서 신스틸러로, 음문석의 커리어
음문석의 커리어는 음악에서 시작됐다. 2000년대 초 예명 'SIC'으로 데뷔해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후 래퍼 원샷, 코모와 함께 그룹 '몬스터즈'를 결성했다. 2013년에는 Mnet '댄싱9'에 크럼프 댄서로 출연하며 량현량하와 god의 백댄서 출신이라는 이력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캐릭터를 변주해 왔다.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조직폭력배 부하 장룡 역을 맡아 SBS 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영화 '범죄도시2'에서는 범죄 조직원 장기철로 변신했다. 이어 영화 '육사오'에서는 원칙주의자 강 대위 역을, 드라마 '모범택시3'에서는 냉혹한 빌런 천광진 역을 맡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