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신작 '암살자(들)',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섹션 초청 확정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며 세계 무대 상영을 앞두고 있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토론토 영화제 갈라 섹션 초청, 허진호 감독의 세 번째 방문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이 개봉 전부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는 올해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 섹션에 '암살자(들)'을 공식 초청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북미 최대 규모인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화제작을 소개하는 핵심 부문이다.

허 감독은 이번 초청으로 토론토 무대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2년 '위험한 관계', 2023년 '보통의 가족'을 통해 토론토를 찾은 바 있다. 이번 '암살자(들)'은 동일 섹션에만 세 번째 초청된 작품이다. 그간 이 섹션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2025)를 포함해 '하얼빈'(2024),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밀수'(2023), '헌트'(2022) 등 한국 영화들이 초청됐다.
캐머런 베일리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암살자(들)'은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감독 중 한 명인 허진호 감독이 뛰어난 연출력으로 풀어낸, 한국 역사 속 충격적인 한 장(章)을 다룬 역동적인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에 대해서도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이끄는 연기 또한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다룬 미스터리 추적극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기념식 현장에서 발생한 영부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영화는 당시 사건의 기록과 풀리지 않은 의혹, 그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주축이 된 이번 작품은 이모개 촬영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김병한 미술감독이 참여해 시대적 배경을 구현했다. 정재훈 VFX 수퍼바이저도 합류해 1970년대의 시각적 재현을 도왔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형사 철구 역의 유해진이 기자 박해일과 이민호 앞에서 무언가를 설명하는 장면이 담겼다.
유해진·박해일·이민호의 연기 앙상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극의 중심을 이룬다. 유해진은 사건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현장을 누비는 형사 '철구'를 연기한다. 박해일은 사건을 추적하는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으로 변신했다. 이민호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는 신입 기자 '영일'을 맡았다.
유해진은 현장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로서 사건 중심부에서 움직이며, 박해일은 언론의 시각으로, 이민호는 현장의 목격자이자 기록자로서 움직인다. 각기 다른 위치에서 배후를 쫓는 세 인물의 움직임이 허진호 감독의 연출과 만난다.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2026년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암살자(들)'은 이 기간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는 2026년 추석 연휴 시즌을 기점으로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