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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에 뱃살까지, 톰 크루즈의 파격 변신…이냐리투 감독과 만난 '디거' 예고편 공개

액션 스타 톰 크루즈가 백발과 뱃살로 분장한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10년 동안 준비한 영화 '디거'의 첫 예고편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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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과 뱃살로 변신한 톰 크루즈, 석유 재벌 '디거 록웰' 역

할리우드 액션 스타 톰 크루즈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워너 브러더스가 공개한 영화 '디거(Digger)'의 첫 정식 예고편에서 톰 크루즈는 그동안의 날렵한 이미지를 벗고 백발과 벗겨진 이마, 불룩한 배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특수 분장과 보형물을 통해 구현된 그의 모습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 '디거 록웰'을 표현한 것이다.

백발에 뱃살까지, 톰 크루즈의 파격 변신…이냐리투 감독과 만난 '디거' 예고편 공개

극 중 디거 록웰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석유 재벌이다. 그는 자신이 진행한 굴착 사업이 대규모 환경 재앙을 초래하고, 이것이 핵전쟁 위기로까지 번지는 상황 속에서 재앙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는 권력자의 오만과 재난 상황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그려낸다.

이냐리투 감독의 10년 숙원 프로젝트와 9년 만의 단독 주연

이번 작품은 아카데미 감독상을 4차례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톰 크루즈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마무리하던 시기에 아이디어를 떠올린 뒤, 약 10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톰 크루즈에게 이번 영화는 지난 2017년 '아메리칸 메이드'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비프랜차이즈 단독 주연작이다. 그동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나 '탑건: 매버릭' 등 대형 액션 프랜차이즈에 집중했던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목요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톰 크루즈는 "내 커리어에서 이 정도로 나를 자극하고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 작품은 없었다"라며 이번 역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냐리투 감독 또한 "이 영화에는 반드시 톰 크루즈가 필요했다"며 배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산드라 휠러 등 연기파 배우진 합류

영화의 무게감을 더하는 출연진도 화려하다. '추락의 해부'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산드라 휠러를 비롯해 제시 플레먼스, 존 굿맨, 리즈 아메드, 소피 와일드, 에마 다시, 마이클 스툴바그 등이 합류해 극을 이끈다.

이냐리투 감독의 연출과 톰 크루즈의 변신이 맞물린 영화 '디거'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월 2일 극장 개봉한다.

주진혁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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