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박진희, 친언니 살해한 진범 박태호 정체 알고 오열 "30년이 비참해"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에서 김단희(박진희 분)가 친언니를 죽인 범인이 박태호(최재성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처절한 복수를 예고했다.
"30년 동안 원수의 여자로 살았다" 김단희의 절규
2026년 7월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극본 김서정·연출 김성근)에서는 김단희(박진희 분)가 친언니 김명희를 살해한 진범이 곁에 있던 박태호(최재성 분)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단희는 "언니를 죽인 사람인지도 모르고 30년 동안 원수의 여자였다"며 스스로를 질책했다. 그녀는 "죽였어야 했는데 내 손으로 그 인간을 살려냈다. 언니를 죽인 원수에게 속고 이용당하면서 지난 30년이 너무 비참하고 한심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허망함에 빠진 김단희에게 박민준(김경보 분)은 "어머니 인생에는 저도 있었다"며 위로를 건넸다.
박태호 향한 복수 선언과 엇갈리는 인물들
진실이 밝혀지자 인물들의 관계는 급격히 요동쳤다. 박민준은 박태호를 향해 "당신은 더 이상 내 아버지가 아니다. 반드시 무너뜨리겠다"고 선언했다. 김단희 역시 박태호를 직접 찾아가 그의 뺨을 내리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박태호는 김단희가 진실을 알아차렸음을 직감하고 초조함을 드러냈다. 식당 CCTV를 확인하며 "김단희가 다 들었다. 무슨 일을 벌이기 전에 빨리 찾아서 손을 써야 한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한편, 박태호에게 속아온 오정란(김희정 분) 역시 "자기가 사람을 죽여놓고 나한테 뒤집어씌운 것도 모자라, 김단희가 복수한다며 날 괴롭히는 걸 보고만 있었냐"며 그의 악행을 비난했다.
가짜 사진이 불러온 박현준과 최유나의 갈등
박현준(강다빈 분)과 최유나(천희주 분) 사이의 갈등도 깊어졌다. 최유나는 클로이(남상지 분)와 박민준이 함께 있는 사진을 박현준에게 보내며 압박했으나, 박현준은 "그깟 가짜 사진에 내가 속을 줄 알았냐"며 일축했다. 이에 최유나는 "박민준과 클로이는 얼마든지 널 배신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박현준을 몰아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