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g 증량한 이동욱 "진정한 주인공은 김혜준, 분량 욕심 없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캐릭터를 위해 8kg을 증량한 비결과 김혜준을 향한 신뢰를 전했다.
8kg 증량하며 완성한 정진만의 무게감
배우 이동욱이 2년 만에 다시 '정진만'으로 돌아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가 공개된 가운데, 이동욱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번 시즌은 시즌1 엔딩에서 죽음을 위장했던 삼촌 정진만이 어떻게 생존했는지, 그리고 거대 조직 '바빌론'에 맞서 어떤 반격을 준비했는지를 핵심으로 다룬다.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조카 정지안(김혜준 분)과 다시 생존을 알린 정진만이 손을 잡고 글로벌 세력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이동욱은 캐릭터의 외형 변화를 위해 체중을 늘렸다. 거대 용병 조직과 맞서는 인물인 만큼 무게감 있는 피지컬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시즌2 한다는 이야기에 '또 몸무게 늘려야 한다'고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며 "감독님에게 몸무게를 늘릴 시간을 달라고 했고, 결국 8~9kg를 증량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루 4~5끼씩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이어갔다.
반면 캐릭터의 거친 특성을 살리기 위해 비주얼 관리에는 힘을 뺐다. 메이크업 단계에서 주근깨와 상처 분장을 더했고, 평소 하던 헤어 드라이도 생략했다. 그는 "정진만 캐릭터를 연기할 때 비주얼을 신경 쓰지 않는 점이 가장 편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김혜준" 분량보다 중요한 연기 철학
시즌2에서도 이동욱의 분량은 압도적이지 않다. 그는 "주인공인데 많이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좋다"며 본인만의 연기 기준을 설명했다. 작품의 전체 흐름 속에서 캐릭터가 단 한 번이라도 빛을 발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는 이번 시리즈의 진짜 주인공으로 김혜준을 꼽았다.
그는 "'킬쇼'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은 김혜준 배우"라며 파트너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시즌1에서 진만이 지안에게 던졌던 유행어 "잘 들어, 정지안"은 시즌2에서 성장한 지안이 삼촌에게 "잘 들어, 정진만"이라고 대답하며 관계의 역전을 보여준다.
진화된 액션과 새로운 인물들의 합류
시즌2의 액션은 규모와 방식 면에서 진화했다. 총기 액션부터 맨몸, 와이어 액션까지 소화한 이동욱은 액션의 강도보다 '감정'에 집중했다. 그는 "액션의 강도는 시즌1과 비슷하지만, 모든 동작에 감정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에는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소속인 쿠사나기(정윤하), 큐(현리), 제이(오카다 마사키) 등이 합류하며 액션의 폭을 넓혔다. 이동욱은 "오카다 마사키, 현리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엄청난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매주 수요일 2개씩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