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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8년 만에 광주 마운드…한지혜와 KIA 팬심 시구

유노윤호와 한지혜가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선다. KIA 관계자는 두 사람이 KIA를 특별히 아끼는 팬이라며 이번 시구를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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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노윤호와 배우 한지혜가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선다.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되지 않은 평범한 주말 경기에서 두 사람이 직접 광주를 찾는 자리다.

유노윤호·한지혜, 팬심 담아 광주 마운드에…KIA 주말 경기 시구

유노윤호가 광주 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8년 전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구는 단순한 홍보 일정이 아니라 두 사람이 KIA 타이거즈에 품어온 애정에서 출발했다.

KIA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KIA를 특별히 아끼는 팬이라 이번 시구를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노윤호 8년 만의 광주 구장 시구

과거 프로야구에서 지방 구단의 시구 섭외는 서울 연고 팀과 온도 차가 컸다. 10여 년 전만 해도 톱스타급 연예인들은 화제성과 주목도가 높은 서울 잠실 구장 시구를 선호했고, 지방 구단은 연예인을 초청하고 싶어도 지방 원정 시구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와 자주 마주했다.

당시 지방 구단 시구는 정치인이나 지역 경제인이 맡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반면 두산 베어스의 마케팅 현장에는 '시구 섭외의 달인'이라 불리는 팀장이 있을 만큼 연예인 섭외 경쟁이 치열했고, 가수와 배우, 방송인이 두산 시구에 줄을 섰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서울 구장에서의 시구는 연예인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고, 구단에도 큰 힘이 됐다. 지방 구단 마케팅 관계자들이 "서울 팀이 부럽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연예인 시구가 늘 좋은 평가만 받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카드로는 분명했다.

2만 명 넘는 관중 앞에 서는 지방 구장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주말 경기에도 지방 구장에 만원 관중이 모이는 일이 낯설지 않고, 구장 시설 현대화와 전국적인 야구 열기가 연예인들의 발걸음까지 바꾸고 있다.

KIA 관계자는 "보통 연예인들이 2만 명이 넘는 대중 앞에 얼굴을 비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 지방 구단도 많은 관중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어떤 특별한 명분이 없는 날에도 관중석을 채우는 팬들이 있기에, 광주 구장 시구는 유노윤호와 한지혜에게도 KIA를 향한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자리로 받아들여졌다.

KIA "시구 라인업 풍성해질 기대"

KIA 관계자는 또 "한지혜씨와 유노윤호씨는 KIA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연예인이다. KIA에서의 시구를 진심으로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KIA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시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 구단의 시구가 대단히 풍성해 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와 한지혜의 광주행은 평범한 주말 경기에도 팬과 스타가 같은 팀을 바라보며 만나는 장면으로 남게 됐다.

김은수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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