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외친 일병 정동원, 폭염 속 군산 전승 기념행사 사회자로 나선 모습
해병대 제2사단 소속 일병 정동원이 군산·장항·이리지구 전승 기념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군인으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군산 전승 기념행사 사회 맡은 일병 정동원
해병대 제2사단 포병여단 소속 일병 정동원이 군 복무 중 공식 행사의 사회자로 무대에 섰다. 지난 11일, 6·25 전쟁 당시 해병대 역사상 첫 승전보를 울렸던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를 기념하는 전승 기념행사가 열렸다.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리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정동원은 무대 중앙에 서서 행사를 이끌었다.

짧게 자른 머리에 해병대 전투복과 팔각모를 착용한 정동원은 입대 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무대에 오른 뒤 팔각모를 벗고 절도 있게 거수경례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 정동원은 "안녕하십니까. 사회를 맡은 일병 정동원입니다. 먼저 경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필승!"이라며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폭염 속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
34도에 육박하는 폭염특보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정동원은 행사 전반을 매끄럽게 진행하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덥고 습한 날씨에 해병대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 위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군산까지 이동하면서 행사를 처음 진행하게 됐다.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 우주총동원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공연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덤을 향한 진심을 담았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MC 이강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정동원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멋진 후배, 정동원 해병과 같은 무대에서 행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팬클럽 버스만 40여 대가 동원될 정도로 많은 팬이 몰려 정동원의 복무 근황을 확인했다.
2027년 8월 전역 예정
지난 2월 23일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정동원은 "남자로 태어났으면 멋있게 군대에 다녀오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소속사 측은 정동원이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 있는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병대 제2사단 포병여단에서 일병으로 복무 중인 정동원의 전역 예정일은 2027년 8월 22일이다. 정동원은 군 복무 중에도 휴가 기간에 영화 '정동원 팬콘서트 필름 : 다시 만나는 길'을 관람하는 등 팬들과의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