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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KBS 떠난 뒤 생활고 고백…"국민연금도 부담"

임성민이 '짠한형 신동엽'에서 프리랜서 전환 뒤 일이 끊겼던 시기를 떠올렸다. 국민연금과 의료보험료까지 부담됐던 현실을 김병찬, 김현욱, 김선근과 함께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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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겪은 생활고를 털어놨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P.150에는 김병찬, 임성민, 김현욱, 김선근이 함께 출연했다.

임성민, KBS 떠난 뒤 생활고 고백…"국민연금도 부담"

영상 제목은 '집 나온 KBS 아나운서들'이었다. 안정된 방송사 울타리를 떠난 KBS 출신 방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대화의 핵심은 퇴사 이후 각자가 마주한 현실이었다.

일 끊긴 시기, 국민연금도 부담

임성민은 일이 끊겼던 시절 의료보험료와 국민연금까지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는 점도 현실적인 장벽이었다.

그는 일반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기도 쉽지 않았고, 사람을 만나면 돈을 써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연락을 피하게 됐다고 했다. 방송인이라는 이름 뒤에 있었던 생활의 압박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이 이야기는 처음 공개된 고백은 아니다. 임성민은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도 2005년 무렵 일이 거의 없어 적금을 깨고, 보험료와 국민연금 납부를 미루던 시기를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같은 경험이 KBS 출신 프리랜서들의 대화 속에 다시 놓였다. 조직 안에서 쌓은 인지도와 퇴사 뒤의 생계가 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점도 함께 전해졌다.

1994년 KBS 아나운서 입사 후 배우로 전향

임성민은 1994년 KBS 공채 2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1년까지 근무했다. 앞서 1991년 KBS 공채 탤런트 시험에도 합격했지만 연기 활동을 바로 이어가지는 못했고, 이후 아나운서 생활을 거쳐 배우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KBS 2TV 드라마에 출연하고 연극과 영화 활동을 하며 다시 '친정'에 돌아온 이력도 있다. 겉으로는 자연스러운 변신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월급이 끊긴 뒤 다음 일감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 길었다.

방송계에서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는 종종 성공 사례로 소개된다. 그러나 임성민의 경험은 그 길이 곧바로 더 넓은 기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이름이 알려져 있으면 섭외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이 없을 때는 선택지를 좁히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김병찬·김현욱·김선근과 퇴사 이후 토크

'짠한형 신동엽' EP.150은 단순한 근황 토크보다 KBS 아나운서 출신들이 퇴사 이후를 어떻게 버텼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김병찬, 임성민, 김현욱, 김선근은 모두 방송사 안팎을 경험한 인물들이다.

임성민의 고백은 연예인의 어려움을 특별하게 꾸미는 이야기가 아니라, 안정된 직장을 떠나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을 때 그 선택을 유지하기 위해 치러야 했던 비용에 가까웠다. 아나운서, 배우, 진행자를 오간 그의 커리어에는 일이 끊긴 뒤에도 다시 무대로 돌아오는 과정이 함께 남아 있다.

박철원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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