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이혜리, 15년 만에 맞춘 첫 입맞춤... "동료로 만나자" 애틋한 이별
ENA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과 이혜리가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며 뜨거운 고백과 이별을 동시에 전했다.
15년 전 못다 한 입맞춤과 이별의 선택
지난 28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6회에서는 우수빈(황인엽 분)과 주이재(이혜리 분)가 15년 전 미완으로 남았던 감정을 확인한 뒤,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별을 선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2.3%를 기록했다.

꿈을 향해 달리는 주이재의 모습에 우수빈은 15년 전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좋아해, 이재야"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19살 시절 미처 나누지 못했던 입맞춤을 나누며 애틋한 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우수빈은 주이재의 앞날에 자신의 마음이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주이재 역시 영화 완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우수빈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수정고가 나오면 동료로 만나자"며 연인이 아닌 동료로서의 거리를 두기로 약속했다.
과거의 상처를 마주한 두 사람의 진심
두 사람은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며 서로를 향한 죄책감과 의지를 드러냈다. 우수빈은 주이재가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겪었던 후유증을 알게 된 후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 주이재의 발목에 남은 상처를 보며 자책하는 우수빈에게 주이재는 오히려 그를 다독였다. 주이재는 자신의 후회가 우수빈이 아닌, 사고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했던 자기 자신을 향해 있었다고 고백했다.
주이재는 사고 후유증이 더 이상 자신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운동장을 달렸다. 그는 "네가 진짜 나한테 미안하면, 지금 내가 여기 있다는 것도 알아줘"라며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달라고 전했다.
현장의 갈등과 우수빈의 지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초보 감독인 주이재가 겪는 현실적인 고충도 그려졌다. 우수빈은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역할 분담을 제안했으나, 주이재는 우수빈이 자신의 상태를 배려해 현장에서 제외시킨 것이라 오해하며 소외감을 느꼈다. 특히 조감독(김진욱 분)이 주이재의 배경을 비하하는 말을 하는 상황을 목격하며 주이재는 눈물을 터뜨렸다.
상황을 지켜보던 우수빈은 주이재를 위해 나섰다. 우수빈은 '경성연가'가 주이재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써온 시나리오라는 점을 명확히 짚으며, 주이재가 감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소임을 다하자고 제안하며 주이재의 권위를 세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