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 100 5위 진입, 솔로 커리어 최고 기록 경신
블랙핑크 제니가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Dracula)(Remix)'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5위에 오르며 솔로 가수로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틱톡의 챌린지 열풍이 미국 라디오 방송망의 응답으로 이어지며, 제니의 솔로 음악이 미국 메인스트림의 중심에 섰다.

빌보드 핫 100 5위 기록, 솔로 커리어 정점 찍다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저력이 미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증명됐다. 제니가 호주 출신 프로듀서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Dracula)(Remix)'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위를 기록했다. 14일(한국 시각) 발표된 7월 18일 자 차트 기준이다. 지난주 8위에서 3계단 뛰어오른 이번 성적은 제니의 솔로 커리어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번 흥행은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가 맞물리며 만들어낸 결과다. 제니가 직접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이번 리믹스 버전은 가사 중 "마이 프렌즈 아 세잉, ‘셧 업, 제니, 저스트 겟 인 더 카(My friends are saying, ’Shut up, Jennie, just get in the car‘)"라는 구간이 틱톡 내 '가상 드라이브 상황극' 챌린지로 번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흐름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 8위 진입과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라는 수치로 이어졌다.
틱톡 챌린지에서 미국 라디오 메인스트림까지
온라인의 열기는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망을 타고 정점에 도달했다. '드라큘라'는 라디오 청취 지수 5,960만 명을 기록하며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틱톡을 통해 형성된 팬덤의 화력이 미국 메인스트림 라디오의 수용으로 이어지며 차트 순위를 톱5로 밀어 올린 셈이다.
음악적 성과도 독보적이다. '드라큘라'는 빌보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에서 27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며, '핫 록&얼터너티브 송' 차트에서도 9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테임 임팔라 원곡에 제니의 색깔 입힌 리믹스
본래 '드라큘라'는 지난해 9월 테임 임팔라가 발표한 솔로 곡이었다. 당시에는 빌보드 차트 진입에 이르지 못했으나, 올해 2월 6일 제니의 보컬과 랩이 더해진 리믹스 버전이 공개되며 판도가 바뀌었다. 특히 제니는 가창뿐 아니라 작곡과 작사에도 참여했다. 제니의 음악적 기여도가 인정됨에 따라 지난달 차트부터는 테임 임팔라와 제니의 이름이 공동으로 기재되고 있다.
제니는 2023년 '원 오브 더 걸스'(51위)를 시작으로 '만트라'(98위), '러브 행오버'(96위), '트라엘'(75위), '라이크 제니'(83위), '핸들바'(80위)를 차례로 진입시키며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번 5위 기록은 블랙핑크 멤버 중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거둔 3위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1위는 엘라 랭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가 차지했다. 엘라 랭리는 여성 솔로 최초로 컨트리 곡으로 13주 이상 1위를 기록하며 차트 역사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