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엔 비' 이정한, 33년 만의 가수 복귀 이어 첫 개인전 개최
포크 듀오 햇빛촌의 이정한이 오는 7월 18일부터 서울 해방촌 다이아몬드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The Beautiful POP'을 연다.
===h3=== 33년 만에 마이크 잡은 이정한, 이번엔 캔버스 앞에 서다 1990년대 '유리창엔 비'로 큰 사랑을 받았던 포크 듀오 햇빛촌의 이정한(63)이 화가로서 첫 개인전을 연다. 오는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해방촌 다이아몬드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명은 'The Beautiful POP'이다. 18일 오후 4시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2주간 진행된다.

1994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이정한은 최근 대표곡 '유리창엔 비'를 리메이크하며 33년 만에 가수로 복귀했다. 평생 팝 음악을 만들고 부르며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해온 그가 이번 전시를 통해 음악적 감성을 시각 예술로 확장한다. 이정한은 "평생 POP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며 살아온 인생의 에너지를 그림으로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h3=== 청춘의 기억부터 여행지 풍경까지, 세 가지 테마 구성 이번 전시는 이정한의 경험을 담은 세 가지 시리즈로 꾸며진다. 'Blu' 시리즈는 청춘의 기억과 생명력을, 'Trip' 시리즈는 서울 을지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라스베이거스, 말레이시아 등 여행지의 풍경을 담았다. 마지막 'POP' 시리즈는 음악적 리듬과 팝아트적 감성을 결합한 작업이다.
그의 화풍은 빈센트 반 고흐, 로이 리히텐슈타인, 키스 해링,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등 거장들의 스타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h3=== 로즈 와일리 전시에서 얻은 확신, 아트페어 거쳐 개인전까지 늦깎이 화가로 나선 계기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로즈 와일리(Rose Wylie)와의 만남이 있었다. 2020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로즈 와일리의 전시를 본 그는 80대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삶을 보며 예술의 유효기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2023년 인사아트페어를 시작으로 핑크아트페어 서울(PAFS), PLAS 조형아트서울 등 국내 주요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이정한은 개인전 타이틀과 동일한 콘셉트의 신곡 프로젝트 'The Beautiful POP'을 준비하며 음악과 미술을 잇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