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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좋아했던 오빠가 아저씨로" 박미선, 이봉원 얼굴 그리다 울컥한 이유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의 초상화를 그리며 세월의 흔적과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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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여전히 예쁘네" 박미선이 마주한 이봉원의 얼굴

MBN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 6회에서는 개그맨 부부 박미선·이봉원의 강릉 1박 2일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번 방송의 핵심은 강릉의 한 공방에서 진행된 초상화 그리기 시간이었다.

"옛날에 좋아했던 오빠가 아저씨로" 박미선, 이봉원 얼굴 그리다 울컥한 이유

평소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아내를 위해 이봉원이 직접 준비한 데이트였다. 이봉원은 "박미선이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같이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다"며 아내를 향한 배려를 전했다. 박미선 역시 과거 건강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민화를 그리며 마음을 다스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캔버스 앞에 앉은 박미선은 남편의 얼굴을 한참 동안 살피며 세월의 흔적을 짚어냈다. "생각보다 입술이 되게 얇았구나. 눈이 크네. 그동안 눈이 많이 처졌네"라며 웃음 섞인 관찰을 이어갔다.

"아저씨가 됐구나" 울컥한 고백과 이봉원의 화답

촬영 후 인터뷰에서 박미선은 웃음 뒤에 숨겨둔 진심을 털어놨다. 오랜 시간 곁을 지킨 남편의 얼굴을 이토록 오랫동안 바라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였다.

박미선은 "나이 많이 먹었더라. 내가 옛날에 좋아했던 오빠가 이제는 진짜 아저씨가 됐구나"라며 울컥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제가 이봉원 씨 눈이 예뻐서 반했다는 얘기를 몇 번 했는데, 여전히 눈이 예쁘더라. 여전히 귀엽구나 그런 생각도 했다"며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지는 "진짜 찐사랑이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봉원 역시 아내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초상화를 그리던 중 박미선이 "와이프를 오래 보니까 어때? 나도 많이 늙었지?"라고 묻자, 이봉원은 붓을 멈추지 않은 채 "아무리 그려도 너무 예쁘게 나온다"고 답했다.

고준희의 즉흥 상견례와 '남의 집 귀한 가족' 시청률 1위

한편, 배우 고준희의 맞선 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맞선 상대로부터 애프터 제안을 받은 고준희는 밤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특히 "연하를 만나본 적 있냐"는 질문에 "남자친구 사귀어본 적 없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로맨틱한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데이트 중인 딸을 발견한 고준희의 아버지가 등장해 맞선남에게 "차 한잔하고 가자"고 제안하며 상황은 즉흥 상견례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전체 유료가구 기준 2.2%, 분당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화요일 종편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철원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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