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가든의 깜짝 제안, 2인조 밴드 '체감'의 정교한 사운드에 움직였다
EBS '2026 헬로루키' 예선 무대에서 2인조 밴드들이 선보인 압도적인 라이브가 카더가든의 마음을 움직였다. 연주 듀오 체감부터 폴리아모리, 삡삡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2인조 밴드들이 무대를 채웠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EBS '2026 헬로루키' 7회에서는 '가장 완벽한 숫자 2'라는 주제로 2인조 밴드들의 예선 경연이 펼쳐졌다. 6월의 주인공을 꿈꾸는 3팀의 2인조 밴드가 무대에 올라 100% 라이브로 관객과 만났다.

"같이 해보고 싶다" 카더가든이 직접 편곡 제안한 '체감'의 선율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건반과 드럼으로 구성된 연주 듀오 '체감'이었다. 이들은 "둘만의 분명한 호흡이 있다. 우리가 이겨낼 무게를 잘 견디면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단출한 구성에서 오는 무게감을 자신감으로 드러냈다. 경연곡 'Ripples Colliding(물결의 부딪힘)'을 선보인 이들은 "미술관 도슨트처럼 큐레이팅을 하겠다. 물멍하듯 깊게 들어달라"는 멘트와 함께 정교하고 서정적인 선율을 쏟아냈다.
심사위원단은 체감의 무대를 두고 "한국판 고고 펭귄의 등장"이라며 잘게 쪼갠 드럼과 미니멀한 사운드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무대를 지켜보던 MC 카더가든은 "참을 수 없었다. 뭔가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현장에서 직접 체감에게 라이브 편곡을 제안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폴리아모리의 웅장한 서사와 삡삡의 반전 매력
이어 등장한 인스트루멘털 포스트 록 밴드 폴리아모리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똑같은 음악을 3~4명이 하면 지금보다 멋이 없을 것"이라며 2인조 구성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경연곡 '고요한 비명과 발아'를 통해 가사 없이도 웅장한 서사를 완성한 폴리아모리는 매스 록과 포스트 록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인디 록 밴드 삡삡(PEEPPEEP)이 장식했다. 카더가든으로부터 "음악을 정말 잘하는, 좋은 얼굴"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들은 무대 위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경연곡 'Onatrip'에서 삡삡은 느긋한 그루브와 달콤한 멜로디, 쿨한 보컬을 선보이며 색다른 색깔을 입혔다. 카더가든은 "노래를 정말 잘 만든다. 모두가 좋아했을 것"이라며 이들의 음악성을 높게 평가했다.
치열한 예선 경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팀이 누가 될지 결정될 예정이다. EBS '2026 헬로루키'는 매주 금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