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대 교정에 울려 퍼진 해금 선율, '아리랑 에코 쾰른' 축제 성료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음악, 문학, 무용, 스포츠가 결합된 종합 문화 축제 '아리랑 에코 쾰른'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해금 앙상블 K-YUL과 노유경 박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향후 매년 두 차례 정기 개최될 예정이다.
쾰른대학교 교정에서 열린 K-문화 종합 축제
독일 서부 문화 중심지인 쾰른대학교 교정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아리랑 에코 쾰른' 축제가 열렸다. 섭씨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해금 연주를 중심으로 한량무, 가야금 산조, K-팝 댄스, 한국 그림책 낭독, 밀양검무,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한복 체험과 한글 붓글씨 쓰기 부스에 시민들이 몰리며 한국 전통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해금 앙상블 K-YUL 연주와 현지 시민 참여
독일인 단원들로 구성된 해금 앙상블 K-YUL이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정서를 전했다. 1982년 한국을 방문했던 라이너 쇨레어 독한협회 지역의장은 '산토끼 토끼야', '나리나리 개나리' 등 한국 동요를 언급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독일 시민들이 참여했다. 쾰른대학교 학생이자 해금 부스 봉사자인 크리스티나 네츠는 해금 연주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한국 문화에 친숙함을 가진 아미라 제베트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접한 괴뉠 엘란제 녹색당 의원 등 현지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 정기 개최 예정
이번 행사는 독일 내 한국 전통음악 보급에 힘써온 쾰른대학교 음악학연구소 노유경 박사와 해금 앙상블 K-YUL이 공동 주최했다. 노유경 박사는 이번 축제를 한국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이자 동포들이 고향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획 의도로 설명했다.
'아리랑 에코 쾰른'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쾰른대학교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