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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임종까지 캔버스에 담은 모네의 집념, '셀럽병사의 비밀'서 조명

KBS2 '셀럽병사의 비밀' 64회에서는 백내장과 싸우며 '수련' 연작을 완성한 모네와 안과 수술 후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바흐의 삶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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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가 마주했던 삶의 시련과 예술을 향한 집착이 TV 화면을 통해 재구성됩니다. 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 64회에서는 모네의 예술혼과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비극적인 생로병사를 다룹니다.

아내 임종까지 캔버스에 담은 모네의 집념, '셀럽병사의 비밀'서 조명

아내의 임종 모습까지 기록한 모네의 집착

모네는 '인상, 해돋이'와 '수련' 같은 명작을 남겼지만, 초기 예술 활동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모델 출신 아내 카미유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경제적 지원을 포기하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진짜 포인트는 가난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그의 예술적 집착입니다. 모네는 아내 카미유가 죽어가는 순간에도 그녀의 얼굴빛 변화를 관찰하며 붓을 들었습니다. 1879년 9월 5일, 32세의 나이로 사망한 아내의 임종 모습을 담은 사후 초상화 《임종을 맞은 카미유》(Camille sur son lit de mort)가 그 결과물입니다. 이 작품은 현재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모네는 평생 이 그림을 소중히 간직하며 단 한 번도 전시하지 않았습니다.

백내장이 바꾼 '수련'의 색채와 바흐의 비극

화가로서 명성을 얻은 모네에게는 시야가 흐려지는 백내장이 찾아왔습니다. 수술 후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세상이 푸르게 보이는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그는 "내가 본 것을 끝까지 그려내겠다"며 지베르니 연못을 배경으로 30년간 250여 점에 달하는 '수련' 연작을 완성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이창용 도슨트가 백내장이 모네의 화풍 변화에 남긴 흔적들을 짚어줍니다.

음악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비극적인 삶도 함께 조명됩니다. 시력 문제로 고통받던 바흐는 당시 안과 의사 존 테일러에게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지만, 마취제가 거의 없던 당시의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수술 넉 달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이찬원이 바흐의 백내장 증상을 연기하며 당시의 고통을 재현합니다.

이번 회차에는 이창용 미술사 강사와 배우 신슬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유명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당시의 질병과 의학 지식을 풀어내는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입니다.

박철원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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