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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12일 'ICONIC BY MISTAKE'로 모인다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가 6월 12일 오후 1시 협업 디지털 싱글 'ICONIC BY MISTAKE'를 공개한다. 발매 전 저장 링크와 공식 뮤직비디오 티저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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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가 6월 12일 오후 1시 협업 디지털 싱글 'ICONIC BY MISTAKE'를 공개한다.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같은 날 0시다. 발매 전 저장 링크도 먼저 열렸다.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12일 'ICONIC BY MISTAKE'로 모인다

세 팀은 모두 하이브 계열에서 활동하지만 활동 지역, 팬층, 데뷔 시점이 다르다. 이번 곡은 특정 팀의 노래에 다른 팀이 잠깐 참여하는 형태가 아니라 세 팀을 한 화면에 세우는 프로젝트에 가깝다.

6월 12일 오후 1시 디지털 싱글 공개

르세라핌은 무대 에너지와 팀 색을 오래 쌓아 왔다. 아일릿은 데뷔 이후 짧은 영상과 챌린지에서 강점을 보였다. 캣츠아이는 처음부터 글로벌 팝 시장을 겨냥한 팀이다.

세 팀의 장점은 서로 다르다. 한 곡 안에서 팬덤이 섞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파트 배분과 곡의 중심이 흐려질 위험도 함께 생긴다. 이번 협업은 그 부담을 안고 세 팀을 같은 곡에 묶는 시도다.

어두운 들판과 하얀 깃털 담은 공식 티저

공식 뮤직비디오 티저는 멤버를 차례로 소개하는 전형적인 구성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어두운 들판, 하얀 깃털, 금속성 의상, 낮게 깔린 색감이 먼저 나오고 인물은 짧고 빠르게 지나간다.

두 명이 나란히 서는 컷, 잔디 위에 누운 컷, 의료실처럼 보이는 공간의 컷도 이어진다. 별도 설명은 붙지 않았다. 노래보다 화면의 온도를 먼저 남기는 구성이다.

얼굴을 전면에 세웠다면 협업 자체의 화제성은 더 쉽게 전달될 수 있었다. 티저는 대신 질감과 속도를 앞세워 세 팀이 같은 세계 안에 들어왔다는 인상을 먼저 남긴다.

'Pinky Up'·'It's Me'·'Celebration'과 맞물린 전자음

최근 걸그룹 시장에서는 듣기 편한 하우스풍 팝만으로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다. 짧은 영상에서 바로 귀에 걸리는 비트, 무대에서 몸으로 보이는 속도감, 해외 페스티벌과 클럽 문화에 잘 붙는 전자음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캣츠아이의 'Pinky Up', 아일릿의 'It's Me', 르세라핌의 'Celebration'이 같은 시기에 강한 전자음 쪽으로 움직인 점도 이 맥락에 놓인다. 다만 이를 하이브만의 변화로 크게 부풀릴 단계는 아니다. 테크노 계열 사운드는 이미 여러 팀이 써 왔고, 강한 비트가 넓은 대중성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공개 뒤에는 르세라핌의 퍼포먼스 에너지, 아일릿의 훅과 짧은 영상 친화성, 캣츠아이의 영어권 팝 감각이 한 곡 안에서 얼마나 또렷하게 들리는지가 핵심이다.

공개 첫 주에는 재생·챌린지·무대 반응

발매 전 티저 조회수만으로 성패를 말하기는 이르다. 협업곡의 성적은 공개 뒤 며칠 동안 음원 플랫폼에서 반복 재생이 이어지는지, 짧은 영상에서 어느 파트가 살아남는지, 세 팀 팬덤이 자기 팀 파트만 소비하지 않고 곡 전체를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국내 팬덤 화제와 해외 플랫폼 반응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도 함께 볼 부분이다. 멤버 수가 많은 협업인 만큼 모두를 공평하게 보여주려 하면 노래가 흩어질 수 있고, 몇 장면만 강하게 남기면 팬덤 안에서 아쉬움이 커질 수 있다.

'ICONIC BY MISTAKE'는 6월 12일 공개 뒤 첫 주에 재생, 챌린지, 무대 반응을 통해 첫 평가를 받는다. 곡 자체의 훅이 남고 뮤직비디오가 티저의 어두운 이미지를 실제 곡 전개와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이번 협업은 하이브 계열 걸그룹을 한 번에 세운 이벤트를 넘어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다.

글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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