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매진 기록하며 예술의전당 입성한 최성훈, 첫 단독 리사이틀 '아베크'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멤버 최성훈이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단독 리사이틀 '아베크'를 개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석 매진으로 증명한 최성훈의 음악적 존재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의 멤버 최성훈이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최성훈은 지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단독 리사이틀 '아베크(Avec)'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최성훈이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첫 단독 무대로, 티켓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무대는 최성훈이 기획과 연출의 중심에 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는 과거 라포엠의 브랜드 공연인 '여름밤의 라라랜드 : NEW ERA'에서 연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제작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이번 리사이틀에 녹여냈다. 무대 구성부터 프로그램의 흐름까지 본인의 음악적 색채를 직접 설계했다.
프랑스 살롱 문화를 담은 '아베크'의 구성
공연명 '아베크'는 '함께'라는 의미를 담았다. 프랑스 살롱 문화를 모티브로 삼은 이번 무대는 다양한 악기와의 음악적 소통과 교감에 초점을 맞췄다. 1부에서는 바로크 앙상블과 호흡하며 고전 음악 특유의 우아함을 전달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하프, 바이올린, 아코디언, 피아노가 어우러진 편성으로 프랑스 샹송 중심의 무대를 꾸몄다.
레퍼토리는 클래식부터 샹송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괴팅겐(Göttingen)', 'Je te veux(나는 당신을 원해요)', 'Parlez-moi d'amour(사랑한다 말해주오)', 'Après un rêve(꿈을 꾼 뒤)', 'Hymne à l'amour(사랑의 찬가)', 'Les Feuilles Mortes(낙엽)', 'Youkali(유칼리 낙원)'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성악 공부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 인연을 맺었던 글루크의 'Che farò senza Euridice(에우리디체 없이 나는 무엇을 할까)'를 불러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관객과 하나 된 기립박수와 앙코르
무대 위 음악적 대화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각 무대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고,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앙코르 곡인 'Les Champs-Élysées(오 샹젤리제)'가 울려 퍼질 때는 관객들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장 전체가 하나가 됐다.
공연을 마친 최성훈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예술의전당에서 뜻깊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신 모든 관객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성훈은 라포엠 멤버로 활동하며 그룹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이번 리사이틀과 같은 솔로 무대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