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남주혁 주연 넷플릭스 '동궁', 현실과 귀의 세계를 담은 프로덕션 스틸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이 독창적인 세계관을 담은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하며 공개 전 기대감을 높였다. 조승우, 남주혁, 노윤서가 출연하는 이 작품은 동궁에 내린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오컬트 미스터리다.
왜곡된 세트와 시각적 장치로 구현한 두 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이 공개를 앞두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담은 프로덕션 스틸을 선보였다. 작품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품은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명을 받아 동궁에 내린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최정규 감독은 현실과 귀의 세계 사이의 이질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각적 장치에 공을 들였다. 두 세계의 대비를 위해 컬러감과 배경에 차별화를 뒀으며, 중력이 다르게 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촬영 형식, 편집 리듬, 음악과 효과의 질감까지 세밀하게 조절했다.
세트 작업에서는 물리적인 왜곡을 시도했다. 바닥과 기둥, 천장을 기울이거나 왜곡해 이질감을 배가했다. 같은 공간이라도 두 벌의 세트를 지어 질감과 세팅을 다르게 구성했으며, 현실과 귀의 세계를 각각 독립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을 택했다.
설화 속 요괴 재해석한 '귀매'와 귀신 계보
작품 속에는 기존 오컬트물에서 보기 힘든 존재들이 등장한다. 메인 예고편에 모습을 드러낸 쌍두사목과 꺼먹살이가 대표적이다. 제작진은 한국의 설화와 전승되는 것들을 재창조한 초현실적 존재들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VFX 기술을 적극적으로 투입했다.
권소라·서재원 작가는 한국 민간전승 속 존재 중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것들을 엄선했다. 설화와 야담 속 요괴의 명칭을 빌려오되, 극의 흐름에 맞춰 설정을 변형해 '귀매'라는 명칭으로 차별화를 뒀다.
귀신의 단계는 구체적인 체계를 따른다. 미련과 후회를 품고 죽으면 '귀신'이 되고, 더 큰 한을 품으면 '원귀'가 된다. 원귀가 사람을 죽이는 등 타락이 심화되면 '악귀'로 분류된다. 원한이 깊으면 검은 원한이 달라붙고 땅에 묶여 승천하지 못한다는 설정이다.
최정규 감독·권소라·서재원 작가 의기투합
'악마판사'와 '붉은 달 푸른 해'를 연출한 최정규 감독과 '손 the guest', '불가살'을 집필한 권소라·서재원 작가가 만났다. 최 감독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세계관의 매력적인 디테일이 드러나며, 미스터리한 요소뿐만 아니라 서사의 흐름, 인물의 감정을 치밀하게 직조해 제시해 주셨다"고 전했다.
출연진은 조승우, 남주혁, 노윤서를 필두로 곽동연, 장영남, 태인호, 황영희, 홍서준, 이홍내 등이 합류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2026년 1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