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느끼면 나만 힘들어져" 남주혁, 2000명 훈련병 사이 '반장' 자처한 이유
배우 남주혁이 군 복무 시절 2000여 명의 훈련병 사이에서 반장을 자처하며 정면 돌파했던 일화와 차기작 '동궁' 촬영 현장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시선 느껴지니 앞장서야 했다" 남주혁의 군 생활 돌파법
배우 남주혁이 군 복무 시절 겪은 특별한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콘텐츠 '살롱드립'에 출연한 남주혁은 2024년 9월 전역 이후 처음으로 군 생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당시 남주혁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백이진' 역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훈련소에서도 본명보다 배역 이름으로 불리는 등 약 2000명에서 3000명에 달하는 훈련병 사이에서 많은 시선을 받았다.
남주혁은 "부담을 느끼면 나만 힘들어질 것 같아 내가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입소 당시 느꼈던 압박을 피하는 대신, 차라리 반장이나 부반장 같은 역할을 자처하며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어차피 시선이 느껴지고 하는 것보단 나서야겠다 했다"며 스타 배우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훈련병으로 녹아들고자 했던 의지를 전했다.
네잎클로버 찾던 낭만과 전역 후 마주한 촬영장의 현실
군 생활은 그의 체질에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남주혁은 병장 시절 후임과 함께 숲속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았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군대 안에서도 나름의 낭만을 찾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다섯잎클로버를 발견하자 "그건 불행입니다"라며 만지지 말라고 외쳤던 후임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전역 후 복귀한 첫 작품인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차기작 '동궁'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노윤서도 함께 출연했다. 남주혁은 촬영 현장에 복귀했을 때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에 설레기도 했지만, "3~4일 차 만에 '아, 윤서야 너무 힘든데'라고 했다"며 촬영이 진행될수록 밀려오는 현실적인 피로감을 유머러스하게 고백했다.
남주혁과 노윤서가 주연을 맡은 '동궁'은 구천(남주혁 분)과 궁녀 생강(노윤서 분)이 왕(조승우 분)의 부름을 받아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는 미스터리물이다. 작품은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