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재팬, SMAP 키운 이이지마 미치 품었다…J-팝 총괄 신설
하이브재팬이 SMAP을 이끈 이이지마 미치를 J-팝 총괄 프로듀서로 선임했다. 이이지마는 CULEN 대표직을 병행하며 현지 IP 기획과 제작을 맡는다.
하이브재팬이 일본 현지 IP 발굴을 위해 이이지마 미치(飯島三智)를 ‘J-팝 총괄 프로듀서(J-POP Executive Producer)’로 선임했다. SMAP을 전성기로 이끈 인물을 새 직책에 앉혀 하이브의 글로벌 육성 시스템과 일본 시장 경험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이브재팬은 이번 인사와 함께 기존 조직에 없던 직책을 신설하고 개편에 들어갔다.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는 아티스트 IP의 기획부터 제작, 활동 계획, 크리에이티브와 프로듀싱 전반을 맡는다.
SMAP 전성기 이끈 50년 경력 프로듀서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는 1978년부터 약 50년 동안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동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SMAP의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을 맡아 그룹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음악에만 머물지 않고 예능, 드라마, 영화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일본식 ‘멀티 탤런트 모델’을 정립한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영화 제작자로도 ‘미드나잇 스완’ 등 작품을 기획했고, 이 작품은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하이브 2.0 아래 현지 IP 발굴 강화
하이브재팬은 하이브의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에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의 현지 시장 통찰을 결합해 차세대 J-팝 아티스트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는 하이브재팬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CULEN(카렌)의 대표직도 병행한다.
이번 인사는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 동력인 ‘하이브 2.0’의 연장선에 있다. 하이브재팬은 일본 문화와 시장 특성에 맞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를 내세워 왔다.
YX LABELS·JCONIC 소속팀과 연결
현재 하이브재팬 산하에는 2022년 데뷔한 앤팀(&TEAM)이 소속된 레이블 와이레이블즈(YX LABELS),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응원-HIGH’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아오엔(aoen)이 속한 JCONIC이 있다.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의 합류로 이들 레이블을 포함한 현지 특화 아티스트 IP 사업은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는 “오랜 시간 업계에 몸담으며 아티스트의 개성과 매력을 극대화하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는 팬덤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팬덤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통해 일본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고, 현지에서 탄생한 아티스트가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하이브재팬 회장은 “일본 연예계에서 독보적인 성과와 깊은 통찰을 쌓아온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그의 뛰어난 역량과 하이브의 글로벌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 일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팬들에게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