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모친상 뒤 팬 손편지 공개…“건네받은 마음에는 빛이 있다”
방송인 신기루가 지난 5일 SNS에 팬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모친상 이후의 상실감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채널 ‘롤링썬더’에서 털어놓은 어머니와의 이별 후 심경도 함께 전해졌다.
방송인 신기루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이어진 상실감 속에서 팬들이 보내온 손편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신기루는 지난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팬이 직접 쓴 손편지 사진을 공개하며 마음을 털어놨다.

공개된 편지에는 신기루를 향한 팬들의 애정 어린 문구가 담겼다. 팬들은 “사람들의 하루를 가볍게 만들어주는 마법을 부리는 기루 언니”, “광산용 덤프트럭 만큼의 에너지를 가지고 나누는 기루언니”, “언니의 모든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 우리 곁에 있어 달라”, “언니 포지션 대신할 사람 없음” 등의 말로 신기루를 응원했다.
지난 5일 SNS에 팬 손편지 공개
신기루는 편지를 읽으며 느낀 심경을 솔직하게 적었다. 그는 “어두운 밤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침이 온 줄 모르는 듯 좀처럼 밝아지지 않는 내 마음 때문에 나는 또 내가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라며 아직 가시지 않은 슬픔을 드러냈다. 신기루의 어머니는 지난 3월 17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그는 특유의 위트로 팬들의 마음이 자신에게 준 힘도 표현했다. 신기루는 “모닝변 처리하면서 얼마 전 헛뚱뚱이가 써준 편지를 읽어 내려가면서 어둠도, 변도 시원하게 내려버렸다”고 썼다. 이어 “건네 들은 말에는 힘이 있고 건네받은 마음에는 빛이 있다. 나를 비춰주는 그 마음들을 따라서 오늘도 잘 가봐야겠다”며 “나를 좋아해 주는 모든 사람들 참 고맙습니다”라고 감사했다.
마지막에는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아차차... 싸려고 앉았는데 갑자기!! 고마워서 고백했기루”라는 말을 덧붙이며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을 보였다.
‘롤링썬더’에서 털어놓은 이별 후 일상
신기루의 심리적 불안은 최근 채널 ‘롤링썬더’ 출연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어머니를 여읜 뒤의 일상에 대해 “웃다가 맥맥 없이 울다가, 울면 수분이 빠져서 허기가 지면 먹는다. 그러다 또 운다”고 말했다.
어머니와의 마지막 시간에 대한 회한도 고백했다. 신기루는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 매 순간이 후회”라며 “생각하면 후회밖에 들지 않더라. 마지막쯤에 이야기를 많이 못 했다. 바쁘다며 잠깐씩만 보고 왔다”고 눈물을 보였다.
2005년 데뷔 후 방송 활동 이어온 신기루
신기루는 2005년 KBS2 ‘폭소클럽’으로 데뷔했고, 2007년 SBS 특채 개그우먼으로 발탁되며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큰 슬픔을 지나고 있는 그는 팬들이 건넨 손편지 앞에서 다시 오늘을 살아갈 힘과 고마움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