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딸 로하음, 10km 40분37초 질주…기부 마라톤 여자부 2위
로하음이 2026 마인드마라톤 10km 여자부에서 40분37초로 2위에 올랐다. 션과 가족도 코스를 함께 뛰었고, 참가비 기금 5억8000만원은 21개 단체에 전달됐다.
가수 션의 첫째 딸 로하음이 기부 마라톤 10km 여자부에서 2위에 올랐다. 하음은 지난 6월 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마인드마라톤 10km 여자부에 출전해 40분 37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부문 1위는 40분 2초를 기록한 이채의, 3위는 41분 52초를 기록한 김효정이었다. 유명인 가족의 참가 소식을 넘어 눈길을 끈 것은 하음이 아버지와 함께 달린 기부 대회에서 실제 성적을 남겼다는 점이다.
마인드마라톤 10km 여자부 40분37초
하음은 결승 뒤 “공부만 하다 보면 마음이 우울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달리기를 하면 안정이 된다”며 “좋은 취지의 대회에서 기부도 하고 좋은 성적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마인드마라톤은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응원하는 기부 마라톤으로 마련됐다. 참가비 전액은 마음건강 지원 NGO에 기부되는 구조이며, 올해 행사는 하프, 10km, 5km 세 코스로 열렸다. 모집 규모는 총 1만 명이었다.
대회 뒤에는 참가비로 조성된 기금 5억8000만원이 공모로 선정된 21개 단체에 전달됐다.
션 가족, 10km와 5km 코스 함께 완주
션 역시 이날 하음과 10km를 완주했다. 셋째 로하율과 넷째 로하엘도 5km 코스를 뛰며 가족 단위로 대회에 참여했다.
션 가족에게 달리기는 행사장에 잠시 머무는 일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쓰는 습관에 가까웠다. 하음은 좋은 취지에 참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40분대 기록까지 남겼다.
지난해 5km 3위와 815런 페이스메이커
하음의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인 살리기 마라톤 대회 5km 여자부에서 19분 42초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션은 하음이 대회에 나가면 이제 시상대에 오른다며, 무엇보다 달리기를 즐기는 모습이 멋지다고 적었다. 5km에서 10km로 거리를 늘린 뒤에도 상위권에 들면서 하음은 달리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음을 기록으로 남겼다.
션은 그동안 광복절 기부 마라톤 815런 등 달리기와 기부를 결합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 방송에서는 81.5km에 도전하는 션을 위해 하음이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때가 부녀가 같은 길을 달린 하루였다면, 이번 마인드마라톤은 하음이 한 명의 러너로 자기 기록을 세운 대회였다. 하음은 이번 대회에서 기부와 성적을 나란히 남기며 달리기를 계속 자신의 일상 안에 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