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혜승, 사진작가 '하이선'으로 3D 온라인 전시 개최... 47점 작품 공개
모델 이혜승이 사진작가 '하이선'으로 변신해 3D 온라인 전시 '문 밖의 나'를 선보인다. 지난 5월 서촌에서 열린 오프라인 전시를 기반으로 실제 전시장 동선을 구현했다.
실제 전시장 동선 따라 걷는 47점의 작품
모델 이혜승이 사진작가 '하이선(HA ESUN)'으로서 활동 영역을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한다. 소속사 앨컴퍼니는 하이선의 첫 개인전 '문 밖의 나(THE SELF OUTSIDE THE DOOR)'를 3D 온라인 전시관 형태로 지난 20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지난 5월 서울 서촌 갤러리 '어피스어피스(a.p.a.p.)'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전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3D 공간 기술 스튜디오 스테이지앨과 앨컴퍼니가 협업해 실제 전시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했다.
관람객은 PC 마우스와 키보드, 혹은 모바일 기기 터치 조작을 통해 실제 전시장을 걷는 듯한 동선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 전시장 벽면 구성과 작품 배치, 관람객의 움직임까지 3D로 재현했으며, 총 4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을 클릭하면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대해 감상할 수 있다.
작가 음성 가이드 제공 및 아카이브 굿즈 판매
작가는 관람객이 사진을 볼 때 특정 해석에 갇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에 따라 작품 클릭 시 나타나는 정보는 촬영 장소와 시기로 제한했다. 대신 하이선 작가가 직접 녹음한 국문과 영문 서문 음성 가이드를 제공해 작품의 철학을 전달한다.
전시관 내 'SHOP' 메뉴에서는 전시 작품의 아카이브 프린트와 8종으로 구성된 포스트카드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2007년 데뷔한 이혜승은 2011년부터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IMG Models와 계약해 활동했다. 2019년 첫 사진집을 발간하며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뒤, 올해 5월 첫 개인전을 통해 피사체가 아닌 셔터를 누르는 주체적인 작가 '하이선'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하이선 작가는 "전시장의 문이 닫히며 끝났다고 생각했던 이야기가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시작돼 흥미롭다"며 "물리적 거리로 서촌을 찾지 못했던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문 밖에 서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3D 온라인 전시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접속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