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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에도 최고의 무대 보여줄 것" 박진영이 연간 20억 들여 지키는 유기농 철학

데뷔 32년 차 가수 박진영이 환갑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천 중인 철저한 식단 관리와 경영 철학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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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때 최고의 몸 상태로" 체지방 9.2% 기록한 박진영의 집념

데뷔 32년 차 가수 박진영이 환갑에도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쏟아붓는 집념이 화제다. 최근 방송을 통해 체지방률 9.2%를 기록한 보디프로필을 공개한 그는 단순한 자기관리를 넘어선 수준 높은 식단과 생활 철학을 드러냈다.

"환갑에도 최고의 무대 보여줄 것" 박진영이 연간 20억 들여 지키는 유기농 철학

박진영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특히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유기농 식단과 20년 넘게 이어온 철저한 루틴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많이 먹어야 천천히 늙는다"며 식단의 중요성을 전했다. 안정환이 몇 살까지 살고 싶냐고 묻자 박진영은 "환갑 때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목표다.

최근 촬영한 보디프로필 사진 속 박진영의 체지방률은 9.2%에 달했다. 원래 12~13% 정도였던 수치를 더 낮춘 그는 앞으로 3개월간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못할 정도의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박진영은 "환갑 때 최고의 춤과 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제 5년밖에 안 남았다"며, 마지막 5년을 정말 잘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20~30대보다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종합적으로는 지금이 몸 상태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연간 20억 투입되는 JYP 구내식당과 유기농 경영 철학

박진영의 유기농 철학은 개인의 냉장고를 넘어 JYP 엔터테인먼트 전체로 확장된다. 그는 "저만 좋은 걸 먹으면 직원들 얼굴을 못 보겠다"며 회사 식당 운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실제로 JYP 구내식당은 박진영이 직접 먹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유기농 식단을 제공한다.

식용유 하나까지 냉압착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연간 약 20억 원에 달한다. 이 식단은 가수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연습생들에게도 똑같이 제공된다. 박진영은 연간 수십억 원의 유지비가 들어가는 구내식당 운영에 대해 "그거 하려고 돈 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에서도 다음 세대를 위한 올바르고 선한 영향력을 강조한다. 이는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20년 넘게 이어온 루틴과 무대를 향한 설렘

박진영의 일상은 분 단위로 설계된 루틴으로 움직인다. 20년 넘게 지켜온 이 루틴에는 유기농 아침 식사, 영단어 20개 암기, 반려견 호두의 발 마사지, 90분 운동, 그리고 보컬 연습이 포함된다. 시간을 아끼기 위한 '초효율 라이프'도 눈에 띈다. 계절마다 옷을 단 두 벌만 입는 것은 물론, 매일 아침 머리 모양을 잡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직접 고안한 '인공 가르마'를 사용한다.

그는 회사 업무로 인해 연예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일 년에 한 달도 채 되지 않는다며, 연예인 활동을 '롱디 짝사랑'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한 모든 직원이 자신을 '박진영 씨'라고 부르게 하는 수평적 소통 방식을 유지한다. 그는 "대표님, 회장님이라고 부르면 춤을 못 출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데뷔 32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박진영은 여전히 무대 위에서의 설렘을 놓지 않는다. 그는 방송 출연을 앞두고 여전히 떨리고 설렌다며 자신을 '마음만은 신인인 원로 가수'라고 소개했다. 최근 워터밤 무대에 다시 초청받은 그는 신곡 'WET'의 땀 닦기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며 무대를 채웠다.

그의 집념은 후배 양성으로 이어진다.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아워벌스를 만난 그는 "남이 아닌 작년의 나와 비교하라"며 탑이 아닌 오래 남는 가수가 되길 바라는 조언을 건넸다. 32년째 현역으로 활동하며 후배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모습이다.

김은수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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