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지젤, 하와이·LA에서도 일 생각 못 놓은 3주 휴가
윈터와 지젤이 12일 공개된 유튜브 '집대성'에서 데뷔 후 처음 길게 쉰 1월 휴가를 말했다. 하와이와 LA에서도 쉽게 쉬지 못한 속내가 드러났다.
에스파 윈터와 지젤이 데뷔 후 처음으로 길게 쉰 1월 휴가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공개된 에스파 출연 영상에는 윈터와 지젤이 빅뱅 대성과 마주 앉아 활동 연차, 무대 뒤 습관, 휴식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 장면이 담겼다.

두 사람의 휴가에서 먼저 남은 장면은 화려한 여행담이 아니었다. 윈터와 지젤은 쉬는 시간에도 쉽게 일을 내려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윈터, 3주 휴가 중 하와이 3박 4일
윈터는 올해 1월 가장 길게 쉰 기간이 3주였고, 그때 하와이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다만 긴 여행을 오래 즐긴 쪽은 아니었다. 해외에 오래 있으면 마음이 불편해져 휴대전화를 보고 음악을 듣다가도 금세 심심해졌고, 일정은 3박 4일에 그쳤다.
대성이 이동 시간을 떠올리며 실제 머문 시간이 짧았다고 놀라자, 윈터는 하와이에서 두 번 잤고 해변에 머물며 영화를 보다 잠드는 식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지젤, LA에서도 작업 계속
지젤의 휴가도 비슷했다. 그는 같은 시기 LA에 갔지만, 그곳에서도 작업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쉬려고 떠난 곳에서 음악을 만지는 일이 오히려 자신에게는 편안한 시간이었다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말은 단순한 부지런함만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에스파가 짧은 기간 안에 국내 음악방송, 해외 공연, 앨범 활동, 자체 콘텐츠를 촘촘히 이어 온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멤버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자체가 아직 낯선 일에 가까워 보인다.
데뷔 7년 차가 된 에스파
영상에서 휴가 이야기만 나온 것은 아니다. 대성은 에스파가 이제 데뷔 7년 차가 됐다는 점을 언급했고, 지젤은 시간이 빠르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윈터는 SM타운 안에서는 여전히 막내 쪽에 가깝게 느껴지지만, 음악방송에서는 녹화 순서가 뒤로 밀릴 만큼 후배 팀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에스파가 더 이상 막 데뷔한 신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예능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셈이다. 에스파는 'Black Mamba'로 데뷔한 뒤 'Next Level', 'Savage', 'Drama', 'Supernova' 등 강한 콘셉트와 선명한 퍼포먼스로 팀 색을 만들어 왔다.
무대 위에서는 세계관과 사운드가 먼저 보였지만, 이번 콘텐츠에서는 그 뒤에서 시간을 견딘 멤버들의 생활 리듬이 보였다. 윈터가 해변에서도 쉽게 느슨해지지 못하고, 지젤이 여행지에서도 작업을 붙잡는 모습은 오래 달린 팀이 휴식을 배워 가는 과정에 가깝다.
휴식은 다음 활동의 컨디션과도 맞닿아 있다. 멤버들이 자신에게 맞는 회복 방식을 말로 정리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팀을 오래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중요한 정보다. 1월 휴가를 지난 에스파는 다시 무대와 콘텐츠에서 활동을 이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