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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라고 불러줘" 생활비 갈등 딛고 진짜 가족 된 '준가족 부부' 근황

생활비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준가족 부부'가 6개월 만에 서로를 가족으로 인정하며 변화된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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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자동이체로 시작된 변화

지난 1월 생활비 100만 원 문제로 격렬한 갈등을 빚었던 '준가족 부부'가 6개월 만에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27일 방송된 '애프터 특집'을 통해 두 사람의 근황을 전했다.

"어머니라고 불러줘" 생활비 갈등 딛고 진짜 가족 된 '준가족 부부' 근황

당시 아내는 남편이 약속한 생활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다며 갈등을 겪었다. 13년 차 직장인인 아내에게 이 비용은 단순한 액수를 넘어 가족으로서 존중받는다는 의미였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매달 정해진 날짜에 생활비를 자동이체할 것을, 아내에게는 거친 언어 표현을 줄일 것을 권고하며 중재에 나섰다.

실제로 아내의 통장 내역에는 남편이 매달 정해진 날짜에 생활비를 보낸 자동이체 기록이 확인됐다. 남편은 방송 다음 날부터 즉시 자동이체를 실행했다. 남편은 일하는 도중에도 아내에게 전화나 식사 인증샷을 보내며 소통했고,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기도 했다.

"어머니라고 불렀다" 남남에서 가족으로

가장 큰 변화는 남편의 자녀들과 아내의 관계에서 나타났다. 과거 남편이 자녀 관련 일을 아내에게 숨기며 갈등이 깊었으나, 현재 아내는 남편의 딸들과 스스럼없이 영상통화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아내는 "어느 날 남편의 딸이 처음으로 나를 '어머니'라고 불렀다"며, 그 순간 가족으로서의 책임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과거 아내를 오해했던 시누이들도 방송 이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 장소였던 수승대를 다시 찾았다. 연애 시절처럼 서로 장난을 치며 사진을 찍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지난 1월의 날 선 갈등을 잊게 했다.

박철원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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