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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걸 최지호, 전참시 뜬다…22만 빠진 충TV 80만 회복기

최지호 주무관이 6월 13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02회에 출연한다. 김선태 전 주무관 퇴사 뒤 흔들린 충TV는 구독자 81만8000명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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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가 다시 방송 예능의 무대에 오른다. 이번 주인공은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이 아니라 그의 뒤를 맡은 ‘충주걸’ 최지호 주무관이다.

충주걸 최지호, 전참시 뜬다…22만 빠진 충TV 80만 회복기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02회는 6월 13일 밤 11시 10분 최 주무관의 하루를 다룬다. 핵심은 웃긴 공무원 유튜브의 후속 이야기에만 있지 않다. 김 전 주무관의 퇴사 뒤 구독자 22만여 명이 빠진 충TV가 어떻게 다시 80만 구독자를 넘겼는지가 함께 담긴다.

김선태 퇴사 뒤 97만에서 75만으로

충TV의 강점은 처음부터 단순한 기관 홍보가 아니었다. 김선태 전 주무관은 짧고 빠른 편집, 스스로를 낮추는 농담, 충주시 업무를 예능처럼 바꾸는 감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채널 중 눈에 띄는 사례를 만들었다.

그래서 그의 퇴사는 담당자 교체 이상의 일이 됐다. 김 전 주무관은 2월 13일 ‘마지막 인사’ 영상으로 작별을 알렸다. 공직 10년, 충주맨으로 산 7년을 뒤로하고 떠난다는 인사였다.

올해 2월 기준 충TV는 구독자 97만 명을 넘겨 1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김 전 주무관의 사직 소식 이후 충TV 구독자는 97만1000여 명에서 나흘 만에 75만1000여 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 명의 퇴사가 도시 공식 채널의 구독 버튼을 흔든 셈이다.

최지호 체제, 5월 8일 81만8000명 회복

이후 최지호 주무관을 앞세운 새 콘텐츠가 이어지며 5월 8일 오전 구독자는 81만8000명까지 회복했다. 충TV는 무너진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버티는 중이다.

최 주무관에게 붙은 ‘충주걸’이라는 이름은 편하지만, 그 이름이 주는 부담은 가볍지 않다. 그는 김선태 전 주무관의 매니저로 먼저 알려졌고, 이제는 카메라 앞에 직접 서야 한다. 전임자가 남긴 인지도는 출발선을 높여주지만, 비교도 함께 따라온다.

이번 ‘전참시’ 예고에서 최 주무관은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조회수와 반응부터 찾아봤는데 이제는 무서워서 잘 못 보겠다”고 말한다. 조회수는 공공 홍보 담당자에게 성과이면서도 매일 아침 확인해야 하는 압박이다. 일반 예능인이 아니라 공무원이 그 부담을 안고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에서, 충TV의 웃음은 현실적인 노동 위에 놓여 있다.

‘추노’·‘솔로지옥’ 패러디로 팀을 전면에

구독자 80만 재돌파 과정에서 충TV는 전임자를 그대로 흉내 내기보다 위기를 콘텐츠의 재료로 삼았다. ‘추노’ 패러디에서는 이탈한 구독자를 되찾으러 간다는 설정으로 상황 설명과 웃음을 함께 풀었다. 이어 ‘솔로지옥’ 패러디로 새 팀원을 소개하고 충주 지역 홍보까지 이어 붙였다.

‘전참시’에서는 장연주 주무관이 매니저로 함께 등장한다. 177cm 장 주무관과 157cm 최 주무관의 대비를 웃음 포인트로 쓰는 장면도 예고됐다. 진짜 포인트는 충TV가 이제 한 명의 말재주만으로 굴러가는 채널이 아니라, 팀의 얼굴과 제작 과정을 함께 보여주려 한다는 데 있다.

방송 출연은 충TV에 다시 관심을 모을 기회다. TV 예능은 유튜브보다 시청층이 넓고, 충TV를 잘 모르는 사람도 최지호 주무관을 처음 보게 된다. 김선태 전 주무관이 만든 성공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최 주무관과 뉴미디어팀이 충주시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가는지가 이번 방송의 중심에 놓인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02회는 6월 13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글 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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