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ravel' 라이브로 물든 서울, 티케이(TK) 13년 만의 첫 솔로 내한 공연 성료
일본 록 밴드 린토시테시구레의 프론트맨 티케이가 13년 만에 솔로 프로젝트로 서울을 찾았다. 애니메이션 주제가 등 명곡들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과 호흡했다.
13년 만의 첫 솔로 내한, 'katharsis'로 시작된 무대
일본 3인조 록 밴드 린토시테시구레(Ling tosite sigure)의 프론트맨 티케이(TK)가 서울 팬들을 만났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리벳(LIVET)이 기획한 ‘TK from Ling tosite sigure ASIA TOUR 2026 in Seoul’이 지난 12일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티케이가 2011년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시킨 국내 단독 내한 무대다. 공연의 문은 애니메이션 ‘도쿄 구울:re’의 오프닝 테마인 ‘katharsis(카타르시스)’로 열렸다. 티케이는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고음 보컬과 압도적인 기타 연주를 동시에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스포티파이 4억 회 기록한 'unravel'에 터진 함성
세트리스트는 티케이의 솔로 커리어를 관통하는 곡들로 채워졌다. ‘Fantastic Magic(판타스틱 매직)’, ‘white silence(화이트 사일런스)’, ‘Signal(시그널)’이 이어졌고, ‘film A moment(필름 어 모먼트)’를 통해 사운드의 변주를 줬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순간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이 등장했을 때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도쿄 구울’의 오프닝 곡 ‘unravel(언래블)’이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를 돌파한 이 곡은 티케이의 보컬과 기타가 어우러진 라이브로 재현됐다. 공연의 마지막은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엔딩 테마인 ‘first death(퍼스트 데스)’가 장식했다.
"다음엔 꼭 다시 오겠다" 재방문 약속
공연을 마친 티케이는 한국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는 솔로로 단독 공연을 하러 왔지만, 다음에는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솔로든 (밴드든) 다음에 다시 올 때는 더욱 강렬한 라이브를 보여드리겠다”며 재방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티케이는 2002년 결성된 밴드 린토시테시구레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로, 2011년부터 ‘티케이 프롬 린토시테시구레’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솔로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