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100억 빚 견디며 지켜온 두리랜드...발달장애인 위한 '희망의 공간'으로
배우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가 다운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 지원에 나선다. 임채무는 다운복지관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두리랜드-다운복지관 업무협약 체결 및 홍보대사 위촉
배우 임채무가 운영하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나선다. 지난 7월 6일, 두리랜드와 다운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임채무는 다운복지관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채무는 홍보대사로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에 참여하고, 발달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채무는 "두리랜드가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발달장애인에게도 희망을 전하는 데 함께하고 싶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억 부채 속에서도 이어온 두리랜드 운영
임채무가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겪은 경제적 고충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1991년 개장해 36년째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그는 지난해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임채무는 남은 채무액 190억 원에 대해 한 달 이자만 약 8,000만 원, 전기료만 3,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달 고정 비용이 약 1억 2,000만 원 발생하지만, 하루 매출은 16~32만 원 수준이라며 경영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후 지난해 10월 같은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한 그는 "부채가 있는 건 사실인데 많이 갚아 100억도 안 된다"며 채무 규모가 줄었음을 언급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 확대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의 문화·여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운복지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와 복지, 지역사회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명진 다운복지관장은 "장애인의 행복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가치"라며 "임채무 홍보대사와 함께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따뜻한 관심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임채무는 '한 지붕 세 가족', '사랑과 진실', '전원일기', '수사반장'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해 왔다.